
삼성전자가 논란이 된 갤럭시S와 갤럭시탭의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업그레이드를 결국 백지화했다.
이는 사용자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 업그레이드의 기술적 제약과 함께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기존 안드로이드2.3 진저브레드의 기능개선을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S와 갤럭시탭의 ICS 업그레이드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삼성은 최근까지도 사용자 반발을 의식, 갤럭시S의 ICS 업그레이드를 밸류팩(Value-pack) 형태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밸류팩이란 OS의 일부기능을 제외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인데 이는 2010년 출시된 갤럭시S의 하드웨어중 메모리 사양이 현재 ICS를 구현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밸류팩에서 ICS의 핵심기능이 제외돼 업그레이드의 실익이 떨어지는데다 자칫 오류 발생 우려도 있어 결국 이를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ICS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사용자환경(UI)의 개선과 함께 얼굴인식을 통한 잠금해제 기능인 '페이스언록'과 다른 휴대폰과 정보를 교환하는 '안드로이드빔' 등 신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를 포함한 ICS 업그레이드 대상 6개 모델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갤럭시S와 갤럭시탭은 제외돼 사용자들이 반발해왔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애플 아이폰은 물론 유사사양인 넥서스S에대해서도 구글이 업그레이드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불가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이해를 구해야하는 사안"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UI를 개선하고 일부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