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트윗계정 폭파?..."웬 국제망신"

김종훈 트윗계정 폭파?..."웬 국제망신"

조성훈 기자
2012.03.30 10:11

트위터측 "비정상 팔로우 많을 경우 차단" 일축

새누리당이 김종훈(강남을) 후보의 트위터 계정이 폭파(외부 신고에따른 정지)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는 트위터 운영정책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앞서 김종훈 후보캠프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선거캠프 공식계정이 3번째 정지되었습니다. 의도적 신고가 원인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도 28일 논평을 통해 "트위터 계정폭파는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특정계정을 차단하거나 스팸으로 신고해 폐쇄시키는 신종 사이버테러"라며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그러자 트위터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트위터는 29일 한국 공식 트위터계정을 통해 "정상적으로 활동 중인 계정에 대해 다른 사용자들이 집단 차단을 한다고 해당 계정이 정지되지는 않는다"며 "먼저 공격적인 팔로잉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차단하거나, 자신을 팔로우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반복 글을 보내는 경우가 대표 정지 원인"이라며 김 후보의 트위터 폭파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트위터 본사 한국인 직원 이지수씨 역시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계정폭파는 없다. 잘못된 트위터 사용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남용돼 씁쓸하고 황당하다"며 "만일 실제로 존재한다면 안티 팬에 시달리는 연예인들 계정은 항상 폭파되지 않겠느냐"고 김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결국 선거운동을 위해 마구 팔로우를 늘려나가다 트위터 시스템이 스팸으로 판단해 자동 차단했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계정차단을 불순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검찰수사까지 촉구했던 새누리망은 망신살이 뻗친 셈이다.

민주당은 이와관련 논평에서 "김종훈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는 국제적 나라망신이자 선거법마저 위반한 것"이라며 "선관위는 김후보의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즉각 조사하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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