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기업사업·IPTV 가입자 고른 증가세…마케팅 비용 105억 절감
SK브로드밴드의 당기순이익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흑자 전환됐다.
초고속인터넷, 기업사업, IPTV(인터넷방송) 등 전 부문에서 가입자가 고르게 늘면서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3%, 전분기 대비 43.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55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전분기 보다는 1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 55억원, 전분기 8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기준으로도 매출(5562억원)과 순이익(59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와 20.4%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 유무선 결합 활성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한 결과 가입자 5만명이 순증했다. 유무선 결합비중도 지난해 말 33%에서 35%로 확대돼 통합경쟁력이 강화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화사업에서는 전국대표번호 번호이동제도 활성화 및 공공기관의 인터넷전화 수주 확대로 기업전화가 9만4000회선 늘어나는 등 총 12만2000회선이 순증했다.
가입자당 유치비용과 해지율이 모두 하락하면서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05억원 줄었다.
기업사업에서는 공공기관과 금융부문의 우량고객이 늘면서 전체 매출 중 기업사업 비중이 지난해 말 33%에서 37%로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대표번호 번호이동제도를 통해 대형 고객을 유치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매출 기반이 강화되면서 중장기 성장을 위한 사업포트폴리오가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IPTV(인터넷방송) 사업에서는 실시간 채널 확대와 셋톱박스 품질 개선, 초고속인터넷과의 결합 영업 강화를 통해 1분기에만 10만5000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과 유통 역량을 강화해 내실 있는 가입자 기반 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특히 기업사업과 IPTV 사업의 본격적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여 사업구조를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