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업계 "디지털전환에 3조 추가 투자"

케이블업계 "디지털전환에 3조 추가 투자"

제주=전혜영 기자
2012.05.31 13:29

"2015년까지 도시지역 디지털전환 100% 달성"

케이블TV 업계가 2015년까지 3조원의 재원을 추가 투자해 도시지역 가입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100% 완료키로 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이하 케이블협회)는 3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방송 시대를 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협회는 물론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PP(프로그램공급자) 임원진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케이블업계는 2015년까지 3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투자한 4조3000억 원을 포함하면 총 7조3000억 원을 투자해 가입자에게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양휘부 케이블협회장은 "현재까지의 디지털 전환은 지상파의 아날로그방송 종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디지털방송의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혜택은 간과돼 있다"며 "앞으로 케이블업계는 다수 국민이 정보격차 없이 고화질, 다채널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를 위해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양 회장은 "케이블 업계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도 저소득층 케이블가입자에 대한 지원, 디지털전환 조기화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호성 SO협의회장도 "디지털전환 투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기대한다"며 "케이블사업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연간 400억 원의 방송발전기금을 디지털 전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예시켜주거나 디지털투자 융자 대출 금리를 완화시키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호 PP협의회장은 "케이블의 디지털전환은 PP들게게 채널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시청자에게는 다양한 HD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케이블업계는 향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디지털 난시청 해소를 통해 최소한의 정보 접근권 보장 △고급형 및 보급형 등 고객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 강화 △HD채널 및 스마트 콘텐츠 확대를 통한 스마트서비스 기반 확립 △지역채널 HD화 정보소통 강화를 통한 지역생활방송 구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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