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추천만화 '아동강간' 장면 여과없이 실렸다

네이버 추천만화 '아동강간' 장면 여과없이 실렸다

이하늘 기자
2012.06.21 10:41

'초등생 강간' 만화 메인화면에, 전편 예고에도 속수무책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의 웹툰 공간에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작품이 올라왔다. 특히 이 작품은 전편에서 이미 해당 작품에 대한 예고가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네이버의 콘텐츠 모니터링 정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당 작품은NHN(197,500원 ▲1,700 +0.87%)네이버의 '만화' 카테고리 안에 아마추어 작가들이 자신의 웹툰을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코너에 올라왔다. 특히 이 카테고리는 그간 아마추어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했기에 그 파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19일 오전 '귤라임'이란 아이디의 작가가 연재해온 '노이즈'의 16회에서 비롯됐다. 이 작품은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그대로 삽입했다. 관련 콘텐츠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자 네이버는 해당 콘텐츠를 삭제했다. 하지만 SNS, 블로그 등을 통해 해당 작품이 널리 퍼진 후였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전편인 15회 작가의 변을 통해 "다음 화를 그리기 위해 난 그동안 기다렸다. 드디어 즐거운 아동 성폭행 시간, 오예"라며 이미 해당 콘텐츠를 배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NHN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처음 코너를 만든 이후 6년 동안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하루에 1000~1500건에 달하는 작품들이 몰리면서 적절한 시기에 모니터링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작가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이 같은 불미스러운 작품이 노출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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