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1) 김상렬 기자=

30일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꿈이 한발짝 앞으로 다가왔다.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전남 고흥군은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됐다.
고흥군은 대한민국 우주개척 발사지라는 자긍심과 함께 우주항공 클러스터 개발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주항공클러스터는 항공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기관 및 시설을 집적화 해 상호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한국보다 우주항공 기술이 40년이나 앞선 일본이나 프랑스 등 선진국들도 주요시설을 각 지역으로 분산 배치해 운영하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전연구단지를 항공우주 연구개발 허브단지로, 경남 사천은 비행기 부품을 제작하는 생산 허브로, 고흥은 항공센터 등에서 인증이나 교육 등의 업무를 맡는 문화 시험평가 허브로 짜인 삼각 연계 클러스터를 체계를 갖추고 있다.
고흥군은 나로우주센터나 국립 고흥청소년우주시험센터 등의 시설을 활용, 견학·체험·레저·관광 등의 사업을 집중 육성해 타 지자체와의 차별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고흥에는 우주 항공센터·우주과학관·우주체험센터·우주천문과학관·우주발사전망대 등 국비 4207억원이 투자된 우주항공 시설이 집적화 돼 있다.
군은 이러한 우주항공시설을 지역발전과 연계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2010년부터 10년간 1조6000억원이 소요되는 3개 분야 14개 사업을 발굴해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16년까지 1조원 규모의 투자사업으로 ▲우주센터 확장 ▲우주랜드 (국제 청소년 우주항공 캠핑장, 카니발랜드) ▲국가비행시험센터 ▲청소년 체험센터 등 7개 사업에 6000억원의 국가 예산을 반영하거나 투자유치를 통해 진행한다.
지금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운영 중인 사업항목에 6000억원의 우주항공 클러스터 추가 예산을 반영해 중반기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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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 프로젝트가 착실히 추진돼 2단계 사업이 완공되는 2016년에는 시험평가 및 R&D 시설 도입으로 고급인력들이 유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우주센터가 개방되고 우주랜드 조성 등의 시설을 마무리하면 매년 2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이 국가우주항공개발계획 우선순위에 의존해야 하고 숙박시설이나 먹거리 등 관광 산업 인프라가 부족해 타지자체와의 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또 고흥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전문성 확보와 강력한 추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기획단 설치,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클러스터구축 계획 등 타 지자체와 비교우위 속 경쟁력 확보, 우주항공클러스터구축을 위한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개정 등 국가비행시험센터구축 지원을 위한 관련법 제정이 시급한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우주센터 등 우주항공 시설이 4000억 규모로 집적화돼 있는 우주항공 전초기지로 2021년까지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고흥우주랜드 조성 등 6개 사업에 6000억원의 사업비가 정부재정 계획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나로호 발사의 성공으로 발사장 중심의 고흥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간 중에 발사가 성공해 '고흥 우주항공클러스터'구축을 국가 아젠다로 선정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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