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클릭]신종균 없는 갤스4 행사…'빈 자리 크네'

[현장클릭]신종균 없는 갤스4 행사…'빈 자리 크네'

이학렬 기자
2013.04.25 14:40

속시원한 대답 못해…표현명 이례적 참석도 빈자리 못채워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이 25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S4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에서 '갤럭시S4'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이 25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S4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에서 '갤럭시S4'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가 국내에 처음으로 '갤럭시S4'를 공개하는 자리에 삼성전자 휴대폰의 수장인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없었다.

신 사장이 자리에 없어서인지 행사 직후 이뤄진 기자들의 질문에 삼성전자는 속 시원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 동시 출시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이동통신사 사장도 참석했으나 신 사장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 갤럭시S4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국내 공개행사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신 사장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신 사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베스트바이내 삼성 모바일숍 '삼성 체험 매장(Samsung Experience Shop)' 입점 기념행사에 참석 하기위해 미국 출장중이었다.

신 시장을 대신해 행사는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이 주도했다. 이 사장도 같은 사장급이지만 신 사장과 비교해 무게감은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 의지를 읽을 수 있었으나 반대로 국내 시장을 홀대한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신 사장이 불참하면서 행사 직후 열린 Q&A(질의응답)시간에서 삼성전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다.

이 사장은 갤럭시S4의 판매 목표에 대해선 갤럭시S3 이상의 성공을 기대한다고만 했고 출고가격을 묻는 질문에도 이동통신사가 답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사장과 신 사장의 성격 차이일 수 있으나 IM부문 수장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해석이다.

그래도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토요일 개통이 안된다는 문제 때문이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4 국내 출시를 글로벌 출시일 27일보다 하루 앞인 26일로 정했다.

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갤럭시S4는 27일 전세계에 본격 출시된다"며 "국내는 한국 소비자를 위해 하루 당겨서 26일 오전 10시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된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이동통신 고위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표현명 KT 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동통신 3사 모두 참석한 것도 아니어서 신 사장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표 사장이 행사에 참석하고 싶다고 해서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동통신사 관계자를 별도로 초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출시에 맞춰 경쟁사의 견제를 두드러졌다. 이날 팬택은 '베가 아이언'을 갤럭시S4와 같은 날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출고가격을 갤럭시S4보다 7만원 낮은 82만9400원으로 책정, 갤럭시S4와 정면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났다.

애플은 이날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일정을 공개하면서 한국시간으로 갤럭시S4를 출시하는 26일 새벽 2시부터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안내했다. 그동안 WWDC 입장권은 1599달러(약 180만원)에 달하지만 판매 시작 1시간내 모두 매진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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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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