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클린 심사평]"공감가는 전달력 높은 작품 많아"

[u클린 심사평]"공감가는 전달력 높은 작품 많아"

서이종 기자
2013.12.04 11:00

제9회 u클린 글쓰기·포스터 공모전 총괄심사평

서이종 U클린 글짓기/포스터 공모전 심사위원장 / 사진=머니투데이DB
서이종 U클린 글짓기/포스터 공모전 심사위원장 / 사진=머니투데이DB

제9회 u-클린 글짓기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u-클린 운동은 2005년부터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우리 정보통신기술환경에서 건전하고 활기찬 인터넷 세상과 스마트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입니다.

이번 미국CNN에서 보도한 것처럼 우리 사회는 세계적인 모바일 환경을 기초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스마트폰을 통해 구매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나 맛집 정보를 찾고 또 카카오톡 등을 통해 상호 소통하는 세계 선진적인 정보사회입니다.

그러나 못지않게 이러한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여러 가지 부작용과 사회문제 또한 노정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게임 및 인터넷 중독이 문제가 되어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강제 셧다운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그것으로도 부족해 인터넷 중독법까지 논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사회지도층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사적 의견과 감정을 여과없이 밝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고 악의적인 저질 언어사용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인터넷 세상, 스마트 세상의 발전에 따라 악플과 비방, 신상털기, 명예훼손, 사이버괴롭히기 및 언어폭력, 중독 등 그 부작용의 폭과 깊이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고도정보사회의 선진국인 우리는 날로 고도화되는 인터넷 세상, 스마트 세상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부작용을 줄이고 더욱 활기차고 더욱 따뜻한 서비스를 늘려, 사람의 정이 느껴지는 더불어 함께 사는 스마트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빈부격차와 불황의 그림자가 우리 사회 곳곳을 감싸고 있는 어려운 이 때, 그 어느 때보다 인터넷 세상, 스마트폰 세상에서 유용한 창조적 서비스, 함께 사는 복지서비스 개발 등과 더불어 서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맘과 따뜻한 한 마디의 말 그리고 자기책임과 자기절제 의식을 갖는 선진적인 정보문화, 스마트문화가 절실할 때입니다.

그 노력의 주체는 우리나라 미래정보사회의 주인인 청소년 여러분을 포함한 네티즌, 스마티즌입니다. 아무리 정부에서 필요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 시행한다 해도, 기업이 아무리 유익하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내더라도, 우리 인터넷 시민사회의 이용자들이 품격높은 스마트정보문화를 갖지 못하면 헛수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u-클린 운동은 우리 미래정보사회의 주체인 청소년이 참여해 스스로 따뜻하고 인간다운 인터넷 세상 스마트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으로 u-클린 콘서트와 더불어 이번'글짓기 및 포스터 공모전'은 초중등 청소년들이 참여해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u-클린 운동의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이번 9회 글짓기 및 포스터 공모전은 지난 10월에 각급 학교를 통해서 그리고 신문을 통해서 공모를 공지해 접수 받은 결과, 응모편수는 글짓기 부문 516편과 포스터 부분 819편 총 1335편이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결코 적지 많은 편수에 그 질적 수준이 훨씬 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9년째 이어오는 u클린 공모전은 그 어느 공모전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상장을 주어 격려하는 공모전으로 학교 현장에서 인정돼 이런 풍성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응모한 주목같은 글과 포스터를 11월19일 각 지역 교육청에서 오신 장학사님과 현장교사 선생님 10분과 정보화진흥원과 인터넷진흥원 관계자들이 하나 하나 검토하면서 어느 것이 더 나은 작품인지를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며 최종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참신한 생각 그리고 짜임새 있는 문장력과 표현력을 기초로 최종 36점을 선정했습니다. 이를 기초로 다시 가장 우수한 대상 6점, 으뜸상 12점, 보람상 18점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오늘 수상하는 36명의 학생 작품은 평균 37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시상하는 것이며 그만큼 커다란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 아버지의 믿음 속에서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 학업생활에 인터넷을 활용한 한편의 감동적인 스토리인'아버지, 당신이 이기셨습니다'의 경기국제통상고 구현진 학생의 글, 기숙학교에서 강제차단된 스마트폰을 아빠의 믿음 속에서 다시 선용하게 된'벽이 되기도 하고 창문이 되기도 하는 스마트폰' 전북 고창북중 최현도 학생의 글, 돌아가신 어머니의 통화녹음 50개여개를 들으면서 학교생활을 하는'통화녹음0001'의 전남 광양제철초등학교 임소진 학생의 글 모두 짜임새 있는 문장력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글이었습니다.

또 포스터 부문에서도 의미 전달력에서 짜임새와 형상화 능력이 돋보이는'따뜻한 세상 스마트한 세상'의 안양고 박혜미 학생의 포스터, 스마트폰으로만 소통하는 벽을 넘어 대화가 필요하다는 경기 동광중 박희선 학생의 포스터,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따뜻한 인터넷 세상 스마트세상을 잘 표현한 전북 정읍북초등학교 배진아 학생의 포스터 모두 전달력과 표현력이 뛰어난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오늘 감동적이고 매우 창의적인 여러 작품을 제출해 대상, 으뜸상, 장려상을 받은 학생들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못지않게 우수한 1335편에 이르는 귀한 작품 응모해주신 많은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응모작품 모두에게 다 상을 드려 격려하지 못한 것 심사위원장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나눔과 배려, 사랑이 흐르는 따뜻한 인터넷 세상, 스마트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힘을 합칩시다. 감사합니다.

2013년 12월 4일

u클린 글짓기 포스터 공모전 심사위원장 서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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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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