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CT발전지수 4년 만에 왕좌 내줘…덴마크 1위

韓, ICT발전지수 4년 만에 왕좌 내줘…덴마크 1위

성연광 기자
2014.11.25 14:09

ITU, ICT발전지수 4년만에 2위에…국제인터넷대역폭 평가지표 상향 조정 탓

출처:미래창조과학부
출처:미래창조과학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ICT(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IDI)에서 4년째 1위를 달려왔던 우리나라가 올해는 2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국제전기통신연합이 24일(한국시각) 오후 발표한 ICT 발전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종합점수 0.04점 오른 8.85점을 기록했지만, 덴마크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덴마크의 경우, 0.08점 상승한 8.86점을 기록, 0.01점 차이로 전년 2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ICT 발전지수는 ITU회원국의 ICT 발전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표로, 크게 ICT에 대한 접근성, 이용도, 활용능력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이 지수가 처음 발표된 2009년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같은 순위 변동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제 인터넷 대역폭 평가지표의 상향조정(인터넷 이용자당 621834→787,260bit/s)과 덴마크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건수 증가(100명당 97.4→107.5)에 기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제인터넷 대역폭은 국가간 인터넷 이용을 위해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트래픽의 총량으로 비영어권이면서도 국내 콘텐츠를 많이 활용하는 국가에 불리하다.

특히, 국내 인터넷 이용비율이 높은 한국과 달리 유럽연합(EU) 회원국이면서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덴마크의 경우 인터넷 이용자대비 국제 인터넷 대역폭이 한국보다 9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 관계자는 “순위평가에서 우리나라가 낮게 나오는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수와 인터넷 이용자 대비 국제인터넷 대역폭에 대해 각국의 시장상황과 지역적 특성이 보다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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