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 첫 제품 출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

"수력발전 첫 제품 출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

서진욱 기자
2016.01.01 03:00

[과학이 미래다- 청년창업가가 전하는 2016 희망메시지]소형 수력발전-이노마드 박혜린 대표

[편집자주]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60년만에 돌아온 '붉은 원숭이 해'의 뜻처럼 슬기롭고 영민한 젊은 창업가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한해다.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전선에 뛰어든 청년기업들이 속속 늘고 있다. 대기업이나 연구소 대신 창업을 선택한 이들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를 재패하는 게 꿈이다. 2016년 새해를 맞아 기술기반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젊은 젊은 창업가들의 희망을 들어봤다.

청계천의 물 흐름만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한 소형 수력발전소로 화제를 모았던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사진·30)에게 2016년은 새로운 도약의 해다. 상용 제품이 출시되기 때문.

박 대표는 “올해는 지금까지 준비했던 제품이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시기라 더욱 가슴이 뛴다”며 “이노마드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소형 수력발전의 가치를 실험한 청계천 프로젝트는 국내뿐 아니라 CNN, CCTV 등 해외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적잖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이노마드는 청계천의 물 흐름만으로 한 시간에 다섯 대의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인도 배낭여행 도중 전기 에너지의 중요성을 깨달은 박 대표는 발전 및 송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및 사회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노마드를 창업했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소형 수력발전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거쳤다”며 “올 상반기 킥스타터(글로벌 소셜 펀딩 플랫폼)를 통해 상용화 제품에 대한 선주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마드의 첫 제품은 캠핑 시장을 겨냥한 휴대용 수력발전기다. 낮은 경사도의 물 흐름만으로 캠핑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노마드는 60여곳의 미국 캠핑지에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제품의 완성도와 사용성을 높였다.

이 제품을 저개발국에 보급해 모바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 대표는 “모바일 기기용 전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저개발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것만으로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더욱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급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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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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