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물러선 아프리카TV "동시 송출 허용, BJ 지원책 마련"

한발 물러선 아프리카TV "동시 송출 허용, BJ 지원책 마련"

서진욱 기자
2016.10.26 14:45

잇딴 인기 BJ들 이탈에 새로운 운영정책 발표… 상업방송 '사전협의' 유지

아프리카TV가 다른 플랫폼으로 동시 방송 송출을 허용하고, 콘텐츠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운영정책을 26일 발표했다. 최근 인기 BJ들의 이탈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아프리카TV는 "한동안 유저의 목소리를 소홀히 들었다"며 "'유저가 주인되는 방송'이라는 아프리카TV 철학은 변함 없다"고 밝혔다.

우선 주요 논란 중 하나인 동시 방송 송출에 대해선 일반 BJ들은 어떤 제한 없이 아프리카TV와 함께 다른 플랫폼으로도 방송 송출을 허용한다. 다만 아프리카TV로부터 일부 혜택과 지원을 받는 베스트 BJ들의 동시 방송 송출은 금지한다.

BJ들의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기 위한 금전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아프리카TV는 오는 11월 1일부터 최소 5억원의 콘텐츠 제작비용을 개별 BJ들에게 지원한다. 신입 BJ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모든 신입 BJ들의 최초 별풍선 누적 수입 100만원까지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12월 1일부터 모든 BJ에게 4000K 화질 방송을 무료 제공한다. 방송 스튜디오 솔루션 경량화 시범 테스트도 시작한다. 아울러 1080P 해상도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시험 방송을 시작하고, 오프라인 창작활동 및 유저와의 소통을 위한 오픈 스튜디오 설립을 약속했다. 서울 홍대와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연말 BJ대상에서 공개한다.

다만 아프리카TV는 인기 BJ들 이탈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던 상업 방송 사전 협의에 대해선 운영주체로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BJ들은 특정 개인 또는 업체로부터 홍보와 상업성을 목적으로 제작된 상업 방송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아프리카TV와 방송 내용을 협의해야 한다. 다만 아프리카TV는 상업 방송에 별도 비용, 수수료, 호스팅비 등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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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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