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매출 27% 늘어 2075억, 영업익 23억…페이코 사용자↑ 수익성은 '미미'

NHN엔터테인먼트(38,300원 ▼850 -2.17%)가 3분기 2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웃을 수만은 없다.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와 엔터테인먼트 등 신사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핵심 매출원인 게임사업이 주춤해서다.
NHN엔터는 3분기 매출액이 2075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3% 늘고, 영업실적은 흑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77.9% 감소했다.
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전 분기 대비 95.1%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2000억원 규모의 웹젠 지분을 처분하면서 순이익이 급증한 바 있다.
게임매출은 전체의 55% 정도인 114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5% 줄었다. 국내에서는 687억원, 해외에서 454억원을 벌어들였다. 플랫폼별로 보면 모바일 669억원, PC 472억원이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61%를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2016갓오브하이스쿨'이 선전했으나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해외PC 온라인게임도 부진했다. 다만 웹보드 장르는 견조한 추세를 이어나갔다.
게임 외 사업 매출은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전 분기 대비 2.5% 늘었다. 커머스 355억원, 엔터테인먼트 246억원, 기술 234억원, 페이코 및 광고 100억원 등이다. 기술 부문의 일본 NHN테코러스의 호스팅 사업 호조와 벅스의 음원사업 매출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다양한 신사업 부문에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NHN엔터는 벅스와 웹툰 플랫폼 코미코 중심의 디지털콘텐츠 부문을 핵심 사업영역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NHN엔터의 주요 신사업 페이코 역시 고객기반은 확대했으나 수익성 측면에선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3분기에 페이코 가입자와 이용자(실제 결제자)는 각각 610만명, 500만명을 기록했다. 월평균 이용자는 100만명, 월평균 결제 건수는 전 분기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28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NHN엔터는 페이코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려가면서 광고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광고선전비도 충성도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유치,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선 현재 계획이 없으나 향후 상황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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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지난달 말 출시한 '라인팝쇼콜라'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돼있다"며 "페이코 오프라인 서비스 확장과 기술사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신사업 확장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