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 김준석 네이버랩스 리더

"AI(인공지능)는 새로운 산업을 이끌 성장엔진입니다."
김준석 네이버랩스 리더가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모바일 3.0 시대의 핵심은 AI"라며 향후 AI의 확산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설파했다.
김 리더는 "최근 IT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AI의 한 분야인 딥러닝"이라며 "딥러닝을 음성인식과 이미지인식, 기계 번역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된 결과 최근 10년 동안 발전된 기술보다 훨씬 좋은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딥러닝을 활용한 기계번역이 대표적이다. 기존 방식의 한영 번역 정확도 34.7점이었다면, 딥러닝을 적용한 NMT 방식을 적용하면 점수가 64.5점으로 높아졌다. 영한 번역은 26.6점에서 63.5점으로 두 배로 향상됐다.
AI 관련 산업은 2013년 100여개에서 지난해 3409개로 급격히 증가했다. 관련 산업군도 인터넷이나 생활과학을 비롯해 금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제조업, 국방, 오일과 가스 등 다양하다.
김 리더는 AI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다양한 형태로 녹아들어 생활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이 최근 출시한 음성인식기반 AI 홈비서 '구글홈'이나 채팅 방식으로 대화를 하면 원하는 답을 알려주거나 음식점 예약 등을 대신 해주는 '챗봇'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최근에는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소셜 로봇이 인기를 끄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생활환경지능' 관점에서 AI를 바라보고 기계번역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생활환경지능이란, 기계가 사람, 상황,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함으로써 필요한 정보를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적시에 제공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네이버는 최근 개발자컨퍼런스 '데뷰 2016'을 통해 이용자가 요구하지 않은 상황이나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스스로 파악해 알려주는 대화형 시스템 '아미카'를 발표한 바 있다.
김 리더는 "자율주행에서 차선을 인식하는데도 딥러닝이 활용된다"며 "앞으로 제품을 판매하는데 번역이 필수가 되는 등 AI가 '모바일 3.0'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