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영화, 만화 등 모바일게임화 잇따라… '던파 혼' 시작으로 출시 이어져

베스트셀러 영화·만화·온라인게임 주인공들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2017년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선보인 '리니지' 모바일게임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인기 IP(지적재산권) 활용 모바일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기반 모바일 액션RPG(역할수행게임) '던전앤파이터: 혼'(이하 던파 혼)을 1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는 전 세계에서 게이머 5억명을 확보한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이다. 특히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중인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게이머 축제 '던파 페스티벌'에 수천명이 몰릴 정도로 국내 게이머들의 충성도도 높다. 모바일 버전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이어져 왔던 만큼, 넥슨이 던파 혼에 거는 기대가 크다.
넷마블게임즈는 공상과학(SF) 영화 시리즈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몬스터와 스타워즈 제작사 루카스필름이 개발했다. 조만간 154개국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228,500원 ▲16,500 +7.78%)역시 자사의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리니지M',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현재 중국 서비스 중) 등 출시를 준비 중이다. 대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로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같은 성공 사례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조이시티(2,735원 ▼185 -6.34%)의 대표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기반 모바일게임 '가두농구'는 오는 6일 텐센트를 통해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이 게임은 프리스타일 IP를 활용해 중국 게임사 아워팜이 제작한 게임이다.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퍼블리싱(배급) 권한은 조이시티가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온라인게임(크로스파이어, 이카루스), 만화(열혈강호), 웹툰(외모지상주의, 최강전설 강해효, 슈퍼스트링), 소설(달빛조각사) 등 인기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모바일게임들이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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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IP 기반의 모바일게임 제작은 2015년 웹젠의 '뮤 오리진',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 with 네이버 웹툰'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후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기 콘텐츠들이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이 가운데 리니지 모바일게임들은 가장 성공적인 IP 활용 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출시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매출순위 1, 2위에 등극하며 흥행 신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레볼루션과 레드나이츠는 각각 온라인게임 '리니지2', '리니지' IP를 활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게임은 해당 IP의 팬들을 게임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초반 게이머들의 관심을 끄는 데 매우 유리하다"면서도 "인기 IP 기반 게임에만 집중할 경우 게임사들의 신규 콘텐츠 창작 의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