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개발자 사이에서 스마트홈 전략에 대한 회의론이 나온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애플의 홈 서비스 책임자가 2년 만에 사임했다.
15일(현지시간) 미 IT매체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샘 자달라 애플 홈 서비스 책임자는 지난 주말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에 애플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 지속될 우정과 세계 가정과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능력을 만들고 형성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 밸리 생태계로 돌아가는 것이 흥분된다"며 자신의 직함을 '투자자, 독립 이사회 이사'라고 적었다.
앞서 애플은 구글과 아마존에 맞서 스마트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샘 자달라 전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을 영입했다. 자달라는 2년간 △스레드(Thread) 표준 지원 △홈 사물인터넷 통신표준 매터(Matter) 관련 타 기술회사와의 협력 홈스마트홈 플랫폼 홈키드(HomeKit) 신기능 도입 등 스마트홈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애플의 스마트홈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3월엔 AI(인공지능) 스피커 '홈팟'을 단종시키기도 했다.
애플 개발자 사이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나온다. 지난 8월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는 뉴스레터에서 애플 개발자들이 애플의 가정용 하드웨어 전략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한 바 있다. 애플이 '애플TV' 강점에도 불구하고 아마존과 로쿠의 저가 셋톱박스 경쟁에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의 애플TV를 도입하거나 더 많은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애플은 홈팟을 결합한 차세대 애플TV를 2023년 출시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