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뽑지 않고 살릴 방법? '잇몸 건강' 지키는 네 가지 건강 습관

치아 뽑지 않고 살릴 방법? '잇몸 건강' 지키는 네 가지 건강 습관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2022.06.11 10:01

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52) 잇몸 건강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치아를 뽑지 않고 살릴 방법은 없나요?" 치아가 흔들리고 아파서 치과에 내원한 대부분 환자에게 듣는 질문이다. 잇몸치료 또는 잇몸 수술을 통해 회복이 가능한 경우는 치료를 시도하지만 많이 흔들리는 경우 발치할 수밖에 없다. 아프고 증상이 생겨 치과에 내원하게 되면 큰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이 심해지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소개할 4가지 관리 방법을 잘 지킨다면, 건강한 치아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개인 관리'이다. 칫솔질을 꼼꼼히 하지 않으면 세균에 의해 치태가 생성되고 치태가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으면 칼슘이 붙어 치석이 된다. 치석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치아가 흔들리는 원인이 된다. 집에서 치태가 생기지 않도록 칫솔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개인 관리다.

많은 사람이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지 않거나 음식물이 낀 경우에만 사용하는데 음식물이 끼지 않은 경우에도 모든 치아에 매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치아 사이는 닦이지 않기 때문이다. 치실 및 치간칫솔의 사용이 어렵다면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병원 관리'이다. 칫솔질을 아무리 꼼꼼히 해도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고 치석이 생길 수 있다.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스케일링과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에서 잇몸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다면 치아를 더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 1년에 1회 스케일링이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여 혜택을 받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식단 관리'이다. 잇몸 건강에는 균형 잡힌 영양이 중요한데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게 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치주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단백질과 섬유질, 칼슘이 골고루 포함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콜라겐은 잇몸과 뼈를 구성하는데 이 콜라겐을 합성하는 데 비타민C가 필요하다. 실제로 비타민C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비타민C를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은 '습관 관리'이다. 잇몸에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은 바로 음주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치주염 발생이 4배 더 많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담배의 유해 성분은 혈액순환과 면역력을 저하해 염증이 잘 생길 수 있다. 음주 역시 좋지 않은데, 하루에 1~2잔을 마시는 가벼운 음주로도 치주 질환 발생 위험이 25% 높아진다. 또한 폭음을 월 1회 하는 사람은 치주 질환 발생 위험이 51% 높아지기 때문에 금주를 하는 것이 잇몸 건강에 좋다.

잇몸 건강은 전신 건강과도 연관이 크기 때문에 잇몸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앞에 언급한 4가지 습관들을 잘 지킨다면 잇몸 건강을 챙길 수 있고 나아가 전신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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