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 1분기 매출 감소…"원화 약세 탓일 뿐, 각 부문 성장세"

웹툰엔터, 1분기 매출 감소…"원화 약세 탓일 뿐, 각 부문 성장세"

이찬종 기자
2025.05.14 09:54
지난해 6월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에 네이버웹툰이 상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현수막이 걸려있다./로이터=뉴스1
지난해 6월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에 네이버웹툰이 상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현수막이 걸려있다./로이터=뉴스1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원화와 엔화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와 동일한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매출, ARPPU(유료사용자당평균수익), 광고 매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14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은 3억2571만달러(약 427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663만달러(약 38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원화와 엔화의 동반 약세로 달러 기준 매출 성장세가 약화됐다"며 "1분기와 동일한 환율을 적용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0만 달러 증가한 3억4380만달러"라고 밝혔다.

유료 콘텐츠 부문 매출은 동일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한국, 일본 등 모든 지역에서 ARPPU가 견조하게 성장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일본 라인망가는 1분기 일본 전체 앱 마켓(iOS와 구글 플레이 통합)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광고 및 IP 비즈니스 부문 매출은 동일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20.7% 증가했다.

글로벌 웹툰 앱은 이용자 맞춤형 AI 추천 기능과 완결 웹툰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몰아보기(Unlock the Entire Series)' 기능이 추가됐다. 이번 기능 추가로 글로벌 웹툰 앱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개편 후 테스트 그룹의 인당 연람 회차 수가 9% 증가하는 등 향후 작품 감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작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출판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북미 인기 코믹스 '고질라: 언내추럴 디제스터스(Godzilla: Unnatural Disasters)'와 '소닉 더 헤지혹(Sonic the Hedgehog)', 일본 망가 '강철의 연금술사',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등을 웹툰 포맷(형식)으로 출시한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를 포함하는 전 사업 부문이 동일 환율 기준 고루 성장했다"며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여 더 많은 독자가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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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찬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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