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대형게임사 3곳(넥슨, 크래프톤, 넷마블)이 모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게임이 '하향안정화'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지속성장한 덕이다. 지난 3월말에 나온 신작까지 흥행하면서 올해 업계 내 2N·1K(넥슨, 넷마블, 크래프톤)가 주도하는 움직임이 강해질지 관심이 커진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통적 게임강자인 2N·1K가 나란히 깜짝 실적을 냈다. 3사 총매출은 2조5800억원, 영업이익은 9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35%에 달한다.
매출기준으로는 넥슨이 1조원을 돌파해 업계 1위다. 매출은 1조820억원(환율 100엔당 949.7원), 영업이익은 3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43%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크래프톤(237,000원 0%)이 4500억원을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52%에 달한다. 크래프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8742억원, 4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 증가했다. 넷마블(54,500원 ▼700 -1.27%)은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1200% 개선됐다. 넷마블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239억원, 497억원으로 각각 6.6%, 1243.2% 급증했다.
한때 업계 1위였던 엔씨소프트(218,000원 ▼1,500 -0.68%)는 1분기에 '어닝쇼크'(실적부진)를 기록했다. 매출액 360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80% 급감했다. 시장의 우려를 인식한 듯 이날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2026년 매출 2조원'이라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한편 중소형 게임사의 경우 야구게임 흥행 속에 컴투스(33,700원 ▼450 -1.32%)만 웃었다. 위메이드,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펄어비스, 웹젠 등은 신작이 출시되지 않은 데다 기존 게임 하향안정화 여파까지 겪으며 저조한 성적표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