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

ETRI가 총 26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로봇, AI(인공지능), 양자기술 등 다양한 분야 신진연구자의 연구 아이디어를 키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미래형 연구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 8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은 ETRI의 기획연구·육성형 투자 프로그램으로 올해 3년째다.
올해 총 30건의 제안서가 접수돼 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총 8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총 26억원 규모로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말까지 추진된다.
ETRI가 최종 선정한 상위 2개 과제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을 위한 탄소저감형 분자 하이브리드 접합소재 원천기술 개발(최광문 선임연구원) △확장형 인공신체의 체화를 위한 신경가소성 기반 적응형 제어 인터페이스 연구(이현범 연구원)다. 각 연구비 4억원을 지원받는다.
더불어 △의미 기반 혁신적 미디어 스트리밍 시스템 구현 기술 개발(안성준 선임연구원) △웨어러블 및 로봇용 열 성형 기반 통합 센서·액추에이터 시스템 개발(최중락 연구원) △웨어러블 NIRS(근적외선 분광법) 센서 및 AI 기반 비침습 생체신호 분석용 차세대 진단 기술(김도훈 연구원) △튜닝 없이 실시간 보안 제어 가능한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코드 생성 기술(이기호 연구원) △극저온 환경 극복을 위한 광섬유 광주파수영역 반사계 기반 밀리미터급 고정밀 액면 감지 기술 개발(김대길 선임연구원) △모놀리식 확장형 양자 광집적회로 구현 위한 실리콘 스핀-컬러센터 제어 플랫폼 개발(문종성 연구원) 등 6개 과제가 선정돼 각 연구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
ETRI는 "최근 3년 중 최대 규모의 선정이자 투자"라며 "지난 2년간 선정된 13개 신진연구과제를 통해 SCI급 우수 논문 6편, 특허 18건, 기술이전 등의 실적과 정부 간담회 초청, 후속 과제 연계 등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최광문 ETRI 저탄소집적기술창의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창의적이고 원천적인 연구를 해보고 싶었다. 젊은 연구자가 기반 연구를 발전시켜 독자적인 연구 분야를 만들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제도"라고 했다.
이현우 ETRI 기획본부장은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차세대 연구리더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라며 "AI 3대 강국 실현과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끌 차세대 연구자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