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파이벤처스 벤처 파트너의 직접 책임 경영 체제 돌입

AI(인공지능) 기반 공간 오믹스(단백질체, 유전체, 대사체 등 생명과학 분야의 다양한 '체'에 관한 연구) 분석 선도 기업인 오믹인사이트 코퍼레이션이 김재원 대표를 공동 최고경영자(Co-CEO)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대표는 현 CEO인 유제관 박사와 함께 회사의 글로벌 전략, 사업 개발, 바이오파마 파트너십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오믹인사이트는 이번 공동대표 체제가 AI 기반 공간 오믹스 플랫폼의 상업화를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듀얼 리더십 팀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아델파이벤처스의 벤처 파트너로 합류해 오믹인사이트 투자에 관여했으며, 이번 공동대표 선임으로 포트폴리오 회사의 직접 경영 책임을 맡게 됐다. 이러한 방식은 투자사가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 단계부터 창업에 깊숙이 관여하며 직접 경영진을 투입하는 미국 바이오벤처 업계의 최신 트렌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명한 모더나 등을 배출한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과 같이 대형 VC(벤처캐피털)들이 선도하는 '컴퍼니 빌딩' 모델과 유사하며,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책임 경영의 형태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바이오텍경영진, 벤처 파트너, 투자은행가로서 헬스케어 산업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다. 이를 통해 M&A(인수합병) 및 자금 조달 분야에서 총 150억 달러(약 20조 원)가 넘는 거래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밴트AI(VantAI)의 COO(최고운영책임자) 및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하며 주요 거래를 성사시켰다. 여기에는 블루프린트 메디슨(Blueprint Medicines)과의 협력을 16억 7000만 달러(약 2조 2500억 원) 이상의 잠재적 가치로 확장하는 주요 계약이 포함됐다.
김 대표는 이번 합류에 대해 "오믹인사이트는 공간 생물학의 최첨단에 서 있고 원천 생물학적 데이터를 심오한 임상 통찰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바이오파마 산업이 더 효율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방식을 탐색하면서 오믹인사이트의 독자적인 공간 오믹스 기술을 가치 있는 솔루션으로 변환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작용 기전을 완전히 이해하고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전 임상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자들의 PICK!
유제관 박사는 "김 대표는 우리의 다음 글로벌 확장 단계에 완벽하게 적합한 깊은 재무 및 전략적 통찰력을 가진 보기 드문 리더"라며 "그녀의 혁신적인 전략적 제휴 경험은 바이오파마 산업에서 상업적 입지를 확장하려는 우리의 계획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태흠 오믹인사이트 이사회 의장은 "김 공동 최고경영자의 합류는 우리 리더십 팀의 역량을 크게 강화하는 조치"라며 "그녀의 보완적인 전문성(기업 재무 및 딜 메이킹)과 유 박사의 최첨단 기술 리더십이 결합돼 강력하고 균형 잡힌 경영 구조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 CEO 모델은 신속한 기술 발전과 체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오믹인사이트를 지속적인 글로벌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