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 나흘간 5만명 이탈…"61%가 SKT로"

KT, 위약금 면제 나흘간 5만명 이탈…"61%가 SKT로"

윤지혜 기자
2026.01.04 09:32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7 시리즈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 15일 서울 시내 핸드폰 대리점에 갤럭시Z7시리즈 예약 홍보 문구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7 시리즈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 15일 서울 시내 핸드폰 대리점에 갤럭시Z7시리즈 예약 홍보 문구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KT(59,500원 ▲100 +0.17%)가 전 가입자의 해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한 나흘 만에 가입자 5만여명이 다른 이통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KT를 이탈한 가입자는 총 5만2661명이다. 일평균 1만3000명 이상이 해지한 셈이다.

이 중 61% 이상이 SK텔레콤(80,900원 ▲3,100 +3.98%)으로 이동했다.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3만2336명 △LG유플러스(15,330원 ▼170 -1.1%)는 1만2939명 △알뜰폰(MVNO) 7386명이다.

지난해 해킹 사고로 시장점유율 40%가 무너진 SKT는 '0원폰', '차비폰'(차비 명목으로 웃돈을 얹어주는 단말기)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지난해 전 가입자 위약금 면제 기간(4월19일~7월14일) 해지한 고객이 재가입할 경우 가입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원복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LGU+의 해킹 은폐·축소 정황이 드러난 것도 SKT의 호재로 여겨진다.

KT 이탈고객은 지난해 12월31일 1만142명, 올해 1~2일 2만1492명, 3일 2만1027명으로 가속하는 추세다. KT는 오는 13일까지 위약금을 면제하는 만큼, 앞으로 열흘간 이통사간 가입자 뺏기 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KT는 해킹 사태 책임을 지고 6개월간 △매월 100GB 데이터 자동 제공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 △OTT 서비스 이용권 제공 △인기 멤버십 할인 등 6개월간 '고객 보답 패키지'를 운영키로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윤지혜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