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지식인 답변' 줄줄이 노출 '대참사'...네이버 대표, 공식 사과

유명인 '지식인 답변' 줄줄이 노출 '대참사'...네이버 대표, 공식 사과

이병권 기자
2026.02.06 19:55
(서울=뉴스1)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26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26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유명인의 과거 지식인 활동 내역이 노출된 지식인(iN) 서비스 업데이트 오류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최 대표는 6일 네이버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3~4일 지식인 서비스 업데이트 후 인물정보 등록 이용자들의 과거 지식인 답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인물정보 검색 결과에 공개됐다"며 "이용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8시쯤 일부 유명인의 네이버 인물 정보에 '지식인 활동' 탭이 새로 생성됐다. 그동안 네이버는 의료인·법조인 등 지식인 전문가로 등록된 이용자에 한해 인물 정보에 지식인 활동을 노출해 왔다. 답변자의 전문성과 정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 과정에서 배우·운동선수·정치인·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의 인물 정보에도 과거 지식인 답변 기록이 함께 공개됐다. 일부 유명인은 인물 정보 등록을 위해 본인 참여 절차를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네이버 계정이 연동되며 과거 지식인 활동 내역까지 노출된 것이다.

해당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유명인의 과거 답변에 댓글을 남기며 내용을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유명인 본인의 의도와 무관한 사적인 질의응답이나 수년 전에 사용한 욕설 등이 그대로 드러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됐다.

네이버는 상황을 인지한 뒤 지난 4일 오후 10시쯤 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지식인 사이트 링크는 모두 제외된 상태다. 다만 여전히 SNS상에서는 해당 정보들이 재생산되고 있다.

최 대표는 "해당 업데이트는 원래대로 복구했기에 동일한 문제는 향후에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네이버는 인물정보와 지식인 외에도 서비스 전반에서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설정과 프로세스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선제적인 신고를 진행했으며 향후 진행될 개인정보위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피해를 입으신 이용자분들께서 추가적인 어려움이나 곤란을 겪지 않도록 피해 확산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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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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