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53,200원 ▲500 +0.95%)가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국제 대학스포츠대회의 통신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KT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와 13일 서울 KT 광화문빌딩 West에서 정보통신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봉균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과 이정우 조직위 사무총장, 김우성 아이티센클로잇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다. 내년 8월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세계 150여개국에서 선수단과 관계자 약 1만5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아이티센클로잇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회 정보통신 인프라와 대회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보통신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부터 유·무선 통신 및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관제센터 운영, 경기장 기술지원 등을 맡는다.
KT는 경기장과 훈련장, 개·폐회식장, 주요 운영시설 등 50여개 거점에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회망과 업무망, 인터넷망, 방송중계망을 용도별로 분리하고 전송망을 이중화해 대회 기간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경기 운영과 정보통신 서비스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장애나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AI(인공지능) 기반 콜센터와 다국어 상담 서비스도 운영한다. 참가자와 방문객은 이를 통해 대회 일정뿐 아니라 교통·관광 관련 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다.
KT는 1997년 무주·전주 유니버시아드를 시작으로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주관 통신사 역할을 수행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에서도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 부사장은 "KT가 축적해 온 네트워크, AI,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대회 환경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