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기술사업화 거점,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보스턴에 오픈

출연연 기술사업화 거점,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보스턴에 오픈

박건희 기자
2026.08.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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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가 지난 2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G-KIC-NST 미주'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개소식 참석자가 단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KIST
KIST가 지난 2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G-KIC-NST 미주'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개소식 참석자가 단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KIST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미국 보스턴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 글로벌 기술사업화 거점을 운영한다.

KIST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G-KIC-NST 미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G-KIC-NST 미주는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히는 보스턴을 공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미주 권역 거점이다. 현지 수요가 확인된 출연연 기술을 대상으로 지역 병원·기업·벤처캐피털(VC)과 연결하고, 기술검증(PoC) 및 후속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 한인 연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미국 과학기술 정책과 시장 동향도 국내에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정책 방향과 제도적 지원을 총괄한다. NST는 출연연 공동 활용과 해외거점·기술사업화 플랫폼 간 연계를 담당한다. 주관기관인 KIST는 거점 운영과 성과관리를 맡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이 분야별 인력을 지원한다.

G-KIC-NST 미주는 7월 매사추세츠주 비영리법인 등록을 마쳤다.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 내 전용 사무공간을 두고 운영한다. 센터장을 포함해 국내 파견과 현지 채용 인력 등 6명 내외로 운영하며 현지 규제·시장·투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첨단바이오는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국가전략기술 분야"라며 "기술을 확보하는 것 못지않게 세계 시장에서 검증받고 사업화로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G-KIC-NST 미주는 특정 기관의 해외사무소가 아니라 출연연 전체에 열린 공동 거점"이라며 "우수 기술이 거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괄하겠다"고 했다.

오상록 KIST 원장은 "바이오 연구의 성과를 논문과 특허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확장하는 임무중심연구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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