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TGS(도쿄게임쇼) 2026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최근 급부상 중인 서브컬처 장르 신작을 현지 게이머에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TGS 2026에 국내 대표 게임사인 3N(넥슨·NC·넷마블)이 모두 참석한다.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파레이돌리아' 시연 빌드를 TGS 2026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일본에서 오랜 기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회사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이 만든 차기작으로 현지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는다.
NC(200,500원 ▼3,500 -1.72%)는 디나미스원이 개발 중인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리오'를 TGS 2026에서 최초 공개한다. NC는 단독 부스를 차리고 실제 플레이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251,500원 ▲3,000 +1.21%)와 협력해 게이머가 갤럭시 S26 울트라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고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도 부스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넷마블(34,150원 ▼1,000 -2.84%)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 등 신작 3종을 들고 간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샹그릴르 프론티어로 일본에서 누적 발행 1700만부, 누적 조회수 10억뷰를 넘긴 원작 만화를 처음으로 게임화한 작품이다. 넷마블은 부스에 해당 애니메이션 성우를 초청해 토크쇼를 열고 코스프레 쇼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마일게이트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을 TGS 2026에서 선보인다. 미래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품이며 데드 어카운트는 2023년부터 연재 중인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해 현지 기대감이 높다. 스마일게이트는 부스에 대형 LED 게이트와 4면 LED 타워를 설치해 캐릭터를 직접 만나는 듯한 공간을 꾸릴 예정이다.
최근 게임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NHN(53,100원 ▼2,300 -4.15%)은 현지 지사인 NHN플레이아트를 중심으로 △도검난무파즈기리 △환상세계의 푸치포용 △오버 러쉬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 기존작 △디시디아 듀엘롬 파이널 판타지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도 출품할 예정이다. 시프트업(31,500원 ▼650 -2.02%)은 '스텔라 블레이드'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을 공개하며 외연 확장에 나선다.
한편 서브컬처 장르에 강세를 보이던 중국 게임사들은 이번 TGS에 참가하지 않는 모양새다. 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TGS에 중국 게임사는 112곳에 참가했으나 올해는 72곳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양국 관계가 틀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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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의 포화로 게임 업계의 글로벌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일본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개발 중인 신작을 현지에서 미리 선보여 피드백을 받은 뒤 이를 가이드로 삼아 개발을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 TGS의 존재감은 계속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