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473억으로 154% 증가…자큐보 처방액 468억원·7월 월간 최대
2분기 R&D 확대로 영업익 감소…네수파립 임상·자큐보 적응증 확대 투자

온코닉테라퓨틱스(15,800원 ▲950 +6.4%)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의 처방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2배 이상 늘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473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3%, 174.1%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호실적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가 이끌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큐보의 올해 상반기 처방액은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72억원보다 171.6%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212억원에서 2분기 256억원으로 늘었다.
처방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자큐보 처방액은 약 97억원으로 출시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2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1분기 46억원보다 감소했다. 자큐보 추가 적응증 임상 3상과 네수파립 임상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2분기에 집중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큐보는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등 2개 적응증을 확보했다.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다.
후속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은 췌장암과 난소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 4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 상업화로 확보한 수익을 후속 신약 연구개발에 투입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추가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자큐보는 현재 중국과 인도, 중남미 등 2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 인도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가별 허가와 상업화가 진행되면 추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와 현지 판매 실적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자큐보의 국내 판매 성장과 해외 사업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이 더해지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만큼 추가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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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큐보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국내외 네수파립 등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본격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