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260,000원 ▲500 +0.19%)이 국민성장펀드·스카이레이크 등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 일부를 신규 생산시설 건설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제품 및 기술 도입에 투입할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과 미래 성장산업에 장기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정책성 펀드로, 올해 총 30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간접투자 부문은 민간 운용사가 자펀드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알테오젠은 국민성장펀드와 스카이레이크가 매칭해 설립한 스카이알트를 인수인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종류주식을 발행한다. 1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와 1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발행하며 RCPS 발행가액은 기준가액보다 10.3% 할증된 금액으로 결정됐다.
CPS는 일정 조건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다. RCPS는 보통주 전환권에 더해 일정 조건에서 투자금을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까지 부여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알테오젠은 ALT-B4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나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의 핵심 물질인 ALT-B4(성분명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를 기반으로 미국 머크(MSD),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노바티스, 다이이찌산쿄 등 글로벌 제약사 10곳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왔다. 특히 ALT-B4가 적용된 MSD의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이 미국과 유럽, 캐나다, 한국, 일본 등에서 허가되면서 플랫폼 기술의 사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번에 확보한 국민성장펀드 투자금을 활용해 신규 제품 및 기술 등 외부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회사의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의 일부는 대전에 추진 중인 신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에 사용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생산시설 확충과 신규 제품·기술 도입을 병행해 연구개발부터 상업화까지 고려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 말했다.
스카이레이크의 장기 투자 참여도 알테오젠의 중장기 성장 전략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스카이레이크는 운용자산이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적인 사모투자 운용사 중 하나로, 첨단산업 및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국민성장펀드 대형리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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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기 스카이레이크 대표는 "알테오젠은 특히 ALT-B4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알테오젠은 이번에 조성한 펀드의 첫 투자회사로, 알테오젠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ALT-B4 사업을 통해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지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 가지 플랫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회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금부터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과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미래 사업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