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나프테라퓨틱스(9,830원 ▼260 -2.58%)가 글로벌 기술이전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 확보란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약점으로 꼽히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성장의 토대를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연구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사업화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그동안 비임상 단계 물질을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한 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에 집중했다. 실제 동아에스티(33,900원 ▼700 -2.02%)(동아ST)와 오스코텍(36,000원 ▼1,250 -3.36%), 유한양행(81,700원 ▼3,000 -3.54%), GC녹십자(129,600원 ▼2,600 -1.97%), 롯데바이오로직스 등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글로벌 기술이전 경험과 인간 대상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단 점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최근 주요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까지 직접 수행해 가치를 더 높이거나 적극적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등 사업 개발 전략에 일부 변화를 줬다. 그동안 국내 기술이전 또는 공동연구로 구축한 안정적 사업화 성과에 대규모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폭발력을 더하겠단 구상이다.
글로벌 기술이전에 가장 가까운 파이프라인은 'KNP-301'이다. 습성 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 이중항체 치료제다. 이르면 내년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하려고 한다. 앞서 글로벌 안과 치료제 연구 기업과 물질이전(MTA) 계약을 체결했다.
카나프테파퓨틱스는 올해 글로벌 학회 등에 참여하며 KNP-301의 경쟁력을 알리면서 다수 해외 제약사와 바이오텍(바이오기술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해외 바이오텍과 추가로 MTA 계약을 맺었다. 또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악사) 한 곳과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하고 데이터를 공유했다. 최근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단 설명이다.
GC녹십자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파이프라인 'KNP-701'도 글로벌 기술이전 후보다. 최근 비임상 주요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또 경쟁 약물보다 3배 이상 투여 용량에서도 주요 독성 소견이 확인되지 않아 비교적 뛰어난 내약성을 입증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사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임상 1상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한 뒤 글로벌 기술이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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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과 함께 개발하는 항암제 'KNP-502'는 이르면 내년 임상 1상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종양미세환경의 면역세포를 조절하고 동시에 화학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경구용(먹는) 치료제다.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먼저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후보로 꼽힌다. 이르면 내년 글로벌 기술이전에 나설 예정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 관계자는 "KNP-301을 앞세워 글로벌 기술이전 사례를 확보하고 지속해서 안정적으로 뛰어난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주요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