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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니 따뜻하네" 방심하다 사지절단…겨울철 무서운 '이 병'
외부 기고자 - 서준영 대림성모병원 응급의학과장 117년 만에 내린 11월 폭설을 시작으로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겨울철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우리의 몸도 혹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한랭질환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400명, 사망자도 12명에 달했다. 단순히 겨울철 흔한 현상으로 치부해 간과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한랭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저체온증이다. 중심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몸이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된 경우 발생한다. 오한, 빈맥, 피로감, 착란, 어눌한 말투 등이 나타나면 의심해야 한다. 여기서 체온이 더 낮아지면 오한이 사라지고 근육이 경직되며 의식 저하가 나타난다. 심부 체온이 28도 이하로 떨어지면 심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저체온증이 의심될 때는 마른 담요로 몸을 감싸는 등 더 이상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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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잔만 더"…이랬다간 뇌 홀쭉해진다?[한 장으로 보는 건강]
요즘 송년회 등 친목 모임이 늘면서 평소보다 술을 더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과음이 간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는데요. 술을 많이 마시면 뇌 노화를 부추겨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1만7308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뇌 노화 간의 명확한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컴퓨터에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시킨 다음 이들의 뇌 나이, 실제 나이를 비교했습니다. 그랬더니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뇌 MRI 영상에서 뇌의 회색질·백질·용적이 나이보다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는 회백질과 백질로 이뤄집니다. 회백질(대뇌피질)엔 뇌 신경세포가 대부분 모여있고, 부위에 따라서 감각·운동·언어 기능 같은 여러 기능을 수행합니다. 백질은 뇌의 여러 부위를 연결하는 신경섬유로 이뤄져 있는데요. 치매 일종인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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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한테 좋다" 토마토 말고 또 있네…전립선 건강 지키는 음식들
외부 기고자 - 손기정 일중한의원장(한의학 박사) 남성 전립선염(전립샘염)은 '고질병' '난치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잘 낫지 않고 오랜 기간 환자들에게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전립선염이 만성으로 진행되는 주요한 이유는 전립선(전립샘)이 미세한 관(전립선관)이 모여 조직화한 구조적 특성 때문이다. 항생제나 배뇨제 같은 약물이 전립선 조직 내로 잘 침투가 어려워 약물치료에 반응도가 낮다. 최근 한방 탕약을 중심으로 한 치료 접근이 전립선염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어 환자들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전립선염 또한 환자가 함께 노력해야 예방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전립선에 도움이 되는 식생활 요령을 소개해 드린다. 먼저 '토마토'가 있다. 1500년대 스페인을 정복한 정복자들이 중남미에서 서식하던 야생 방울토마토를 유럽에 퍼뜨린 뒤 괴혈병 환자가 줄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토마토는 그 자체로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항염과 전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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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막혀" 병원 갔는데 '종양'이…"HPV와 관련" 뭐길래 [한 장으로 보는 건강]
갑작스럽게 코가 막혀서 병원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하게 '종양'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부비동에 생긴 양성종양인 '반전성 유두종'인데요. 양성종양이긴 하지만 암(악성종양)으로 갈 확률이 크다는 점에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반전성 유두종은 침샘관에서 기인해 '부비동(副鼻洞)', 입술, 볼 점막 등에서 종양이 자라납니다. 얼굴 속에는 텅 빈 곳이 몇 개 있는데, 그중 코 옆에 있는 공간이 부비동입니다. 이름 그대로 '코 옆에 난 동굴'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에 생긴 반전성 유두종은 종양 주변 조직으로 침범하면서 주변 뼈조직을 파괴합니다. 종양이 생겨난 부위(원발부위)를 완벽하기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이 잘되고, 다른 종양보다 빠르게 성장합니다. 반전선 유두종을 진단받은 환자의 5~15%에서 '편평 세포암' 같은 악성 종양(암)으로 진행합니다. 반전성 유두종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6·11형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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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꽈당' 넘어졌다가 2년 내 사망률 70% 치명적 이 병…막으려면
외부 기고자 - 엄상현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원장 한바탕 폭설이 내린 날 눈길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은 신모(78)씨는 며칠 동안 엉덩이 부근에 통증이 계속됐다. 걷거나 움직일 때 골반 쪽에 불편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신 씨는 '고관절 골절'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추위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며 빙판길 낙상 사고 위험이 커졌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는 관절이 뻣뻣해지고 두꺼운 외투 탓에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낙상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한다. 노년층의 경우 낙상으로 인해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데, 고관절 골절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1년 내 25%, 2년 내 70%로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관절 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4만1809명으로, 월별로는 11월과 12월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전체 환자의 81.4%가 70~80대 고령층이다. 노년층의 경우 겨울이 되면 낙상으로 인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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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날까봐 썼는데…"'골전도이어폰' 더 나쁘다" 반전[한 장으로 보는 건강]
요즘 이어폰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외부 소음을 차단해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과연 귀 건강엔 어떨까요? 일반적으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 소음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노이즈캔슬링 기능에 의존해 주변 소음을 이겨내고 음악에 더 집중하기 위해 소리를 크게 과다하게 키운 채 사용하면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총성·폭발음 같은 큰 소리를 들었을 때만 생기는 게 아니라, 좀 커다란 소음에 일정 기간 노출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소리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사오정'이라고 놀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에서 옹알거리는 소리가 나고,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며 어지러움·전신피로·수면장애·불안감·고혈압·소화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차도를 걷거나 바깥소리를 들어야 할 때, 귀속에 이어폰을 끼워넣기 싫을 때 선호하는 이어폰이 골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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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러너들은 빨리 안뛴다…살 빠지는 '존2 러닝' 인기인 이유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미국 뉴욕 마라톤에 도전해 4시간 48분 16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지난 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오르막길 구간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기안84는 물론 주변에서도 '러닝 크루'를 흔히 만날 정도로 달리기가 유행이다. 너도나도 달리기에 나서면서 일부가 소음을 유발하고 길을 막는 등의 민폐 행위를 하자 지자체가 이를 제한하는 촌극도 빚어진다. ━천천히 달리는 '존2 러닝' 유행━최근 러너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달리기 방법은 '존2 러닝'이다. 최대 심박수를 기준으로 존1(50~60%)~존5(90~100%)를 나누는데, 이 중 60~70%에 해당하는 '존2'를 지키며 달리는 방법을 말한다. 최대 심박수는 대략 220에서 자기 나이를 뺀 수치다. 40세면 220-40인 180이 최대 심박수로, 존2는 108~126정도다. 존2 러닝은 의학적으로 여러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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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 가득한 세균, 감염·통증 불러…약효 좋은 '이 성분' 가글액 도움
외부 기고자 - 안중현 이롬치과 원장 치아를 빼고 일주일이 지나면 치과를 방문하여 치아 상태를 확인한다. 이때 치과에서는 발치 부위를 눈으로 확인하고, 부기와 통증 여부를 점검한다. 대부분은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이 빠르지만, 반대로 회복이 더디고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도 일부 있다. 이렇게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나는 원인을 분석해 보면 개개인의 회복 능력 외에도 발치 후 관리 방식이 회복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치 후 빠른 회복을 돕는 관리 요령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발치 부위에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극은 크게 물리적 자극과 환경적 자극이 있다. 물리적 자극은 혀나 칫솔, 음식물 등이 발치 부위를 건드리는 자극이다. 발치 후 치조골에 생긴 구멍에는 피가 응고되어 혈병이라는 물질을 형성하여 피가 멈춘다. 하지만 발치 초기에 혀나 칫솔 등으로 인해 혈병이 빠진다면 지혈이 잘 안될 수 있고 회복도 더딜 수 있다. 심한 경우 혈병의 완전한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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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속은 안전해? 천만에…"1마리→1만3316마리" 빈대에 전국 뚫렸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전국 17개 중 15개 시도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가, 고시원, 기숙사, 호텔부터 사우나, 비행기, 선박까지 전국이 뚫렸다. 빈대는 생존력과 번식력이 모두 강해 주기적으로 건조·청소·세탁 등 방제활동에 나서야 한다. 따뜻한 실내가 최상의 서식지인 만큼 추운 날씨에도 안심해선 안 된다. 질병관리청은 27일 '2023~2024년 국내에서 발생한 빈대의 분포 조사'를 발표했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보건소, 보건기관, 방역 업체 등이 수집한 빈대를 분석해 서식 지역과 유전형에 따른 유입 경로를 파악했다. 사람을 물어 피를 빠는 일반 빈대(Cimex lectularius)와 반날개빈대(Cimex hemipterus)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빈대는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서식하는 곤충이다. 침대나 소파 등에 몸을 숨겼다가 새벽 시간대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다시 숨어들어 가 '베드버그'(bed bug)라고 불린다. 흡혈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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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물줄기 쫙쫙 쐈더니 '변비 해결'? 이 행동 반복했다간… [한 장으로 보는 건강]
비데를 쓰고 나서 항문이 아프다면 잘못된 비데 사용으로 인해 항문 건강을 오히려 위협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비데 수압을 굉장히 세게 설정하거나, 비데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항문에 상처가 나거나 항문의 신경·감각이 손상당할 수 있습니다. 치질이 있을 때 비데 사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잖은데요. 치질 환자는 항문 자극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비데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지만, 청결을 유지하고 싶다면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키며 사용해야 합니다. 비데 수온을 따뜻하게(온수) 설정하고, 수압을 '약' 또는 '중'으로 부드럽게 사용합니다. 비데 물줄기가 항문에 살짝 닿을 정도의 수압이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가장 약한 단계의 수압으로 비데를 썼는데도 항문이 아프다면 비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데 사용 횟수는 하루 1~2회, 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하며, 비데 사용 후엔 물기를 휴지로 닦아내거나 건조 기능을 이용해 항문 주위의 습기를 최대한 없애야 합니다. 변비가 있을 때 비데의 수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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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눈앞 뿌옇게 변하기도…600만 당뇨 환자 노리는 '이병'
외부 기고자 - 송용연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원장 대한당뇨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이다. 2010년 이후 10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당뇨병은 체내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 장애로 고혈당에 시달리는 대사성 질환이다. 당뇨가 생기면 미세혈관계에 병을 일으켜 눈을 포함한 몸 곳곳에 광범위하게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백내장도 그중 하나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정상인보다 조기에 백내장이 생긴다. 발생률도 5배 정도 높아 전체 환자 중 13%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의 유병률이 증가하며 진료 현장에서도 백내장 환자의 당뇨병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 체감될 정도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노인성 백내장과 당뇨병성 백내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차이점은 당뇨병성 백내장이 노인성 백내장에 비해 조기에 발생할 수 있으며, 진행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에 의해 생기는 백내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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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달고 살던 에너지음료…'암' 부른다?[한 장으로 보는 건강]
대장암은 2021년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암입니다. 35~64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고령일수록 증가합니다. 초기 대장암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종양이 커질수록 혈변, 복통, 소화장애, 변비, 복부 팽만이 있거나 대변을 자주 누고 싶은 느낌(잦은 변의), 대변이 가늘어지는 증상, 지속된 출혈로 인한 빈혈, 체중 감소 등 증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더 진행하면 지속적인 출혈, 장 폐쇄로 인한 복부 팽만과 구토, 장 파열로 인한 복막염, 배뇨장애, 심혈관계 영향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적색육이나 가공육의 지나친 섭취, 구운 고기의 탄부분 섭취, 적은 탄수화물 소비 등이 대장암을 일으키는 식습관으로 알려졌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담배, 수면 부족과 극심한 스트레스도 대장암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최근엔 에너지음료를 너무 많이 마셔도 대장암 유발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도 나왔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분변잠혈검사·대장내시경 검사만 챙겨 받아도 혹시 모를 대장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