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조무사 자격 상향 안 돼" 국회 앞 '교실' 차린 특성화고 교사들
간호조무사 양성기관인 특성화고등학교 간호조무과 교사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자리를 깔고,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 반대 시위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9일 전국직업계고 간호교육교장협의회와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는 국회의사당 정문 앞 도로에 이동식 교장 집무실과 교실을 차렸다. 이는 노트북을 활용한 온라인 원격 수업을 진행하면서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 시도를 막아야 한다는 농성을 병행하겠다는 의도에서다. 김희영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장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서 중등직업계고를 파탄 내려는 의도를 직접 들을 때까지, 또 간호조무사 자격 확대 입법 기도가 멈출 때까지 이곳에서 자리를 지키며 무기한 농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의료법에 이어 간호법 제정안에서도 학력을 고졸로 제한하고 있다"며 '간호법 제정안에서 고졸 이상으로 학력 수준을 높일 것'과 함께 '전문대 내 간호조무과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간호조무사 양성기관은 줄
-
의사·간호조무사 단식 끝내자...간호사 수장들 "무기한 단식 돌입"
'간호법'을 반대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8일간),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9일간)이 건강상의 이유로 무기한 단식을 끝냈다고 8일 밝힌 가운데, 이번엔 '간호법 공포'를 외치는 간호사 수장들이 무기한 단식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을 비롯한 간호계 대표는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식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회관 앞에서 진행한다. 간호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 번의 국회 입법 시도 끝에 본회의 의결이라는 결실을 본 간호법을 정부와 여당은 공공연하게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하면서 그간의 간호법 논의와 입법과정을 모두 물거품으로 돌리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에 간호계 대표자들은 전국의 50만 간호사와 12만 간호대학생을 대표하여 사생결단의 각오로 협회 회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단식에
-
"尹, 간호법 제정 공약 지켜라" 용산에 모인 간호대학 교수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1월 '간호사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 8일 간호대학 교수들이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던 대선 공약을 지키라"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으로 집결했다. 4100여 명의 간호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간호과학회와 11개 전공 간호학회, 한국간호행정학회, 한국기본간호학회, 한국기초간호학회, 한국성인간호학회, 한국아동간호학회, 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 한국정신간호학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 한국간호교육학회, 한국노인간호학회의 회장들은 이날 대통령실 앞 길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간호법 공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영휘 한국간호과학회장은 "간호법은 전 세계 90여 개국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입법체계이며, 제정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법안"이라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러한 간호법을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히 공포해야
-
"전 할 겁니다" 한마디 두고 날선 공방…발언·용어로 번진 간호법 갈등
간호법 제정안의 향방이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에 달린 가운데 간호법을 둘러싼 발언이나 용어로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간호법 제정안의 본질에선 벗어난 논란이지만 그만큼 이 법안을 두고 이해단체 간 날이 서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은 이후 최근 들어 난데 없이 불거진 용어 논란을 세 가지를 정리했다. ━1R… 보건복지의료연대 vs 보건의료연대━현재 간호법 저지를 위해 뭉친 단체는 13곳으로, 이들은 최근 '보건복지의료연대'란 이름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연대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대가 최초 결성된 지난해 7월엔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의료연대' 또는 '13보건의료
-
인구 하한 기준 없애 보건진료소 설치 문턱 낮춘다
정부가 의료 취약지역의 보건진료소 설치를 위한 인구 하한 기준을 없앤다. 보건진료소 설치를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도 폐지해 지방으로 권한을 이양하기로 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진료소 설치에 필요한 인구 하한 기준인 인구 500명 미만(도서지역 300명 이상) 규정과 설치 시 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의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규칙'을 일부개정령안이 입법 예고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의 보건진료소 설치 승인 권한 등을 지방으로 이양해 지역 실정에 맞는 보건진료소 설치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진료소는 인구 5000명 미만인 의료 취약 지역에 설치해 운영하는 보건 의료 시설로, 의사 대신 간호사·조산사 면허가 있는 보건의료 전담공무원이 예외적으로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 곳이다. 2021년 말 기준 전국에 1904개가 있다. 보건진료소 설치 문턱이 낮아진 것이지만 이 규
-
"아직 안 늦었는데"…'간암' 알고도 그냥 뒀다간 남은 삶 단 3개월
국내에서 간암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제때 받지 않은 환자의 생존기간 중간값이 3개월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간암 환자 100명 중 50번째로 사망한 환자의 생존기간이 3개월인 셈이다. 성필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교신저자) 연구팀(김지훈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 권민정·장소이 가톨릭의대 의학과 학생)은 2008년도부터 2014년까지 전국의 간암 등록사업에 등록된 '치료받지 않은' 간암 환자 104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및 서울성모병원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 (Frontiers in Oncology)'(IF=5.738) 3월호에 게재됐다. 출판에 앞서 2022년 아시아태평양 간 학회에도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간암 환자 치료 계획 및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치료받지 않은 간세포암 환자 생존 및 예후와 관련된 인자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간암 치료는 간
-
"전 할 겁니다"… 尹 대통령 영상 올린 간호協 "간호법 제정 약속한 것"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느냐를 두고 대한간호협회와 대통령실 측의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는 7일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발언이 담겼다"며 해당 동영상을 협회 공식 유튜브에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해 1월 11일,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한 윤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이 참석한 간호사들과 나눴던 대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간호협회 회원들에게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어떤 의료 기득권이라든지 이런 거에 제가 영향받지 않고 제가 할 테니까 저를 믿어주십시오"라며 "많은 기득권과 이런 것들이 엉켜있는 거 아니겠습니까?"고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도움 되는 게 어떤 건지, 간호사들이 고생하는 건 저희가 가족들이 병원에 입원해 보고 눈으로 다 봤습니다. 전 할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간호협회는 지난 5일 협회 공식 유튜브에 '국민의힘이 약속한 간호법 제정'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국민의힘이 대선과 총선에서 간
-
소아과 전문의들 간판 내릴 준비…"비만·당뇨 등 배우겠다" 521명 신청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단체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소속된 전문의 가운데 521명이 미용·비만·하지정맥류 치료 등 타 진료 분야를 배우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3월 29일, 이 의사회가 "소아청소년과 간판을 내리겠다"며 진행한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 인사 기자회견'에서 "현재 전국에서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약 90%는 1년 이내 문을 닫거나, 현재의 소아청소년과의원 간판을 내리고 진료과목을 바꿀 예정"이라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란 분석이 나온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달 28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일반 진료역량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사전교육 성격의 '총론' 강좌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한 지 이틀 만에 350명이 등록했고, 이달 4일 기준으로 총 521명이 신청한 상태다. 이 의사회는 이번 집계 결과(521명)를 바탕으로 다음 달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총론 강좌
-
헬스케어 홍보사 더 니즈앤씨즈, 글로벌 PR 네트워크 韓회원사로 선정돼
헬스케어 홍보·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인 더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 랩(대표 명성옥)이 글로벌 PR 네트워크인 IPRN(International Public Relations Network)의 대한민국 회원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IPRN은 광고·PR 분야의 전문기업이 회원사로 모인 글로벌 네트워크로, 1995년 설립된 협회다. IPRN은 이달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 지역의 주요 국가를 포함한 34개국의 48개 기업 회원사를 갖고 있다. 더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 랩은 이번 회원사 선정으로 현재 기준, 한국에서 유일한 IPRN 파트너사로 입지를 굳혔다. 명성옥 더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 랩 대표는 "IPRN 회원으로서 글로벌 회원사들과 협력해 국내 헬스케어(제약·바이오·의료기기·병원·건강기능식품·의료재단 등) 기업의 세계 시장 PR 프로젝트를 더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으로 기획·실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더 니즈앤씨즈 커뮤
-
"당뇨병보다 위험해"…치매 부추기는 공포의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치매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자극해 인지능력 저하를 더 심화시킨다는 것. 7일 미국 의학전문지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윌리엄 크레멘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대기오염 물질인 미세먼지(PM2.5)와 이산화질소(NO2)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가 유전자를 자극해 치매 발병을 높인다는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베트남의 성인남성 1100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연구에서 주목한 유전자는 'APOE'다. APOE는 지질 대사에 관여하는 단백질 생성 정보를 가진 유전자인데, 이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치매 환자의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충분히 감소하지 못해 치매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APOE는 대립 유전자 'APOE-4'가 있을 경우
-
격리 7일 →5일 단축…질병청, 코로나 위기단계 곧 하향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 시각)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한 데 따라 우리나라도 국내 방역·의료 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방역 수위를 신속히 조절할 예정이다. 위기단계가 하향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단축되고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이 중단되는 등 일상적 관리체계로의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일 "이번 WHO 긴급위원회 결과와 국내외 유행현황, 방역·의료 대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 평가회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총 3단계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심각'에서 '경계'로 위기단계 하향 조정 등을 포함한 1단계 조치계획을 5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기단계가 '경계'로 낮아지면 현재 7일인 확진
-
"간호조무사, '조무사·간조'라 하지 마세요" 이유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간호조무사 명칭의 줄임말 표현에서 '조무사' '간조사' '간조' 등의 표현을 삼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대신 '간무사'로 지칭해달라고 한다. 조무사가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고 어떤 업무를 보조하는 인력인지 불명확하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간호조무사협회는 최근 보도자료에 '줄임말 참고사항 : 대한간호조무사협회 → 간무협 / 간호조무사 → 간무사'라는 글귀와 함께 "간호조무사 위상 강화를 위한 올바른 표현 사용에 동참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협회는 "조무사라는 명칭의 원래 의미는 '업무를 보조하는 사람'이 맞지만 2017년 이후부터 '어떤 일에 서툴거나, 제 역할을 못한다'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정식 명칭 사용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무사라는 단어가 축구, 요리 등 특정 단어와 연계해 '서툴거나 역할을 못하는 사람'이란 의미의 비하하는 표현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조무사 명칭의 오 사용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