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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병원 돌아오는 전공의들…'내부갈등·필수과 기피'는 과제로
주요 수련병원 내 복귀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진료지원(PA) 인력과의 업무 분장 관련 구체화된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불편한 동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가운데 지방병원을 비롯해 서울 대형병원에서도 필수과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의료공백 사태의 실질적 해결은 장기적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대형병원 5곳(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 이하 가나다순·빅5)을 포함한 전국 수련병원 대부분이 면접 절차를 완료하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이번 모집은 오는 29일 마감되며 수련병원은 인턴 3006명, 레지던트 1년차 3207명, 상급 연차(2~4년차) 7285명까지 총 1만3498명의 전공의를 모집한다. 합격자는 이번 주 내 발표된다. 상당수 전공의들의 복귀가 예상되면서 의료공백 사태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당장 다음 주부터 전공의를 받아야 하는 수련병원 입장에선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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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바이오 장학생 큐어버스 "'약이 될만한 구조' 역발상에 주목"
"효능도 중요하지만, 실제 '약이 될 수 있는' 후보인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이런 역발상이 회사 핵심 신약 개발 전략입니다."(박준범 큐어버스 CFO) 2021년 서울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출범한 바이오벤처 큐어버스는 설립 3년 만인 지난해 5000억원 규모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글로벌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 연구소의 원천기술에서 출발한 이 기업은 임상과 글로벌 진출을 병행하며 기술 창업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소 기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큐어버스의 시작은 박기덕 KIST 뇌과학연구소장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공동창업 모델이다. 회사 수장인 조성진 대표와 박기덕 소장은 연세대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함께하고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박사 후 연구원(포닥) 생활을 했다. 이후 치료제 발굴 분야에서 각자의 길을 걷던 두 사람은 KIST 기술창업 프로그램 '바이오스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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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폭발한 '비만약'…"먹는 위고비도 나온다" 줄줄이 채비
'기적의 비만약'이 기존 주사제형이 아닌 먹는 약으로 나온다. 일라이릴리가 경구용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작용제 비만약인 '오포글리프론'의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연내 미국 내 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먹는 비만약 '위고비'의 연내 미국 허가도 예상된다. 환자 편의성이 높아 먹는 비만약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경구용 비만약을 개발 중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26일(현지시간) 오포글리프론의 세 번째 3상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주요 결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오포글리프론은 주사제로 쓰이던 GLP-1 약물을 먹을 수 있게 만든 저분자 경구용 GLP-1 작용제로 하루 한 번 복용한다. 릴리는 비만 또는 과체중,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3상 시험에서 세 가지 용량 모두 1차와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오르포글리프론은 72주 사이 상당한 체중 감소, 유의미한 당화혈색소(A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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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엇갈린 평가…"신뢰한다" 의사·간호사 86% vs 환자 60%
의료 인공지능(AI)에 대해 의료진보다 환자의 신뢰도가 더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AI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막상 환자가 외면하면 의료 분야 산업 확대도, 연구 개발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성능 입증과 더불어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정, 파트너십 구축 등 신뢰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필립스코리아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건강지수 2025 한국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6개국 1926명의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과 1만61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AI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신뢰 격차'를 조명했다. 우리나라는 의료진 100명, 환자 10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AI가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 의료진과 환자의 시각이 엇갈렸다. 국내 의료진의 86%는 AI가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이에 대한 환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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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사법, 2차 관문도 통과…문신사들 환호·오열, 의사들 "플랜B 가동"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입법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늘(27일) 법제화 2차 관문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서다. 지난 17~21대 국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했던 '문신사법'이 이번 22대 국회에서 속도를 내자, 문신사들은 환호하며 오열했다. 그간 강경한 투쟁을 예고해온 의사집단은 '공생'이라는 플랜B를 가동하며 한 발 물러서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27일 국회 복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문신사법'을 통과시켰다. 이날 오전 10시 개회한 전체회의에선 총 72개 법안을 심사했는데, 문신사법안은 68~71번으로 회의가 끝나갈 무렵 심사대에 올라 11시19분경 의결됐다. 문신사법이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국회 앞에 모인 문신사 90여명 사이에선 환호와 눈물이 뒤섞였다. 20년 차 반영구화장 시술을 해온 문신사 김소윤(45) 씨는 "최근에도 3건을 신고당해 시청과 경찰에서 조사받았다"면서 "이번에 문신사법이 법제화해 나 같은 소상공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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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외인 투심 불안 불씨 지핀 트럼프…"영향력 No, 오히려 경쟁력 입증 기회"
한미 정상회담이 무역 협정 진전과 투자 약속이라는 큰 틀 내에서 성료됐다. 제약바이오 최대 관심사였던 확정 관세율은 도출되지 않았지만, 다른 업종에서 합의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을 앞두고 불필요하게 고조시킨 긴장이 바이오 업종 외인 투심 악재로 번질 수 있단 우려도 고개를 든다. 업계는 최근 외인 투심을 끌어당긴 주요 기업들이 성과 도출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바이오 업계 최대 관심사는 의약품 관세율이었다. 다만 정상회담에서 통상 정책에 대한 세부 합의가 나오는 경우가 드문 만큼, 아직 확정되지 않은 국산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도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에 합의점을 찾은 한국산 철강, 배터리, 자동차 부품 일부 품목에 1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유사한 수준의 적용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유럽과 일본이 15%의 관세율을 적용받기로 한 점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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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전공의, 이대로면 K-의료 '불안 요인'…어느 병원장의 한숨
의정갈등은 병원 현장에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전공의가 없이도 의료의 질을 유지하며 환자를 돌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공의의 대규모 복귀를 앞두고 오히려 의료 현장에 긴장감이 감도는 이유다. 교육과 근로를 경계 짓는 전공의들에게 전과 똑같은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어진 가운데 이들을 대신한 PA(진료 지원) 간호사와의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보다 근본적인 '불안 요인'은 오늘의 전공의가 미래에 어떤 의사로 성장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전공의의 생각과 태도, 앞으로의 교육 방식이 모두 '뉴노멀'이기 때문이다. 40여년간 의료 현장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양대열 강동성심병원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강의 가는 것을 좋아하던 교수들도 재미없어하고 제자와 관계 맺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기술자'로서 의사는 길러낼 수 있을지언정 '의료인'으로서 의사 육성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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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앞두고…고대의료원 "전공의 맞춤형 수련 정착 추진"
고려대의료원이 오는 9월 전공의 복귀를 앞두고 미국 전공의·전임의 교육프로그램 구축 및 수련병원 인증기관인 ACGME의 '역량중심의학교육 정착을 위한 지도전문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워크숍은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3월 미국 ACGME로부터 국내 최초 국제 허브 기관으로 지정된 뒤 열리는 두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개최에 이어 오는 9월5일에도 열린다.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교수진 총 50여명이 참여하며, 참석자는 각 학회 수련 임원 혹은 과별 책임 지도전문의 등으로 활동 중인 교수진 위주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역량중심의학교육(CBME)의 핵심개념(로라 에드거 미국 ACGME 수석 부회장 강의) △효과적인 피드백 방법 △전문과별 CBME 현황과 개선안 △병원 차원의 체계 혁신 방안 논의 등으로 이뤄졌다. 응급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등 각 전문 과목별 CBME 현황을 공유하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개선안과 평가 방법 등 관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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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한 방에 유전성 난청 회복…국내 연구진, 세계 첫 치료법 개발
국내 연구진이 유전성 난청을 유발하는 MPZL2 유전자의 대표적 돌연변이(c.220C>T)를 정확히 교정하는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해, 단 한 번의 주사로 청력 회복 효과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동아시아 인구에서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유전성 난청 돌연변이에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Adenine Base Editor, ABE)를 정밀 적용해 전임상 수준에서 치료 가능성을 입증한 세계 최초 사례로, '원샷(one-and-done)' 유전자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다. 서울대병원 소아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와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팀(정소향 뇌과학 협동과정, 구한솔 종양생물학 협동과정)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유전성 난청의 원인이 되는 MPZL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개발하고, 자체 제작한 유전자가위를 적용해 청력 회복 효과와 청각세포 회복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MPZL2 유전자의 c.220C>T 변이는 DFN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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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사 양성 먼저" vs "법 제정부터"…'문신사법' 의사·문신사 직격 인터뷰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신사법'은 '법제화 2차 관문'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오는 27일 상정된다. 1992년 대법원에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유죄'로 판결한지 33년만의 반전이지만, 시동 걸린 '문신사법'에대한의사협회·대한피부과학회 등 의사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본지는 '문신사법' 제정을 둘러싼 핵심 논쟁거리에 대해 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과 대한문신사중앙회 임보란 회장의 입장을 들었다. ━Q. 문신사의 침습행위, 안전한가. ━강훈(피부과학회장)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1300만명이 눈썹문신(반영구화장)과 타투를 시술받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동안 복지부나 보건 관련 기관에선 뭘 하고 있었단 말인가. 대한민국은 불법 천지였다는 것이다. 35년째 피부과 의사로 몸담고 있다. 내가 속한 피부외과의 경우 한달에만 눈썹문신 부작용으로 10명 이상 환자가 찾아온다. 대부분은 '이물질 육아종'이지만, 10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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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천억 백신 맞아도 효과는 깜깜이...질병청, 내년부터 효과 평가
정부가 매년 수 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체계적인 효과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접종실적만 아니라 감염병 예방 효과, 질환 발생률과 입원률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만연된 '백신 포비아'(공포증)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감염병 발생, 변이, 면역도 조사 등 포괄적인 효과 평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대한 효과 평가 체계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백신별 계획에 따라 정기, 수시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형민 질병청 과장은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진행한 백신 효과 평가를 체계화하는 것"이라며 "매년 돌연변이가 생겨 사실상 새로운 백신을 맞게 되는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독감)는 해마다, 그 외 백신은 3년 또는 5년 주기로 평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 말했다. 이어 "홍역이나 백일해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불규칙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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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너도나도 '기적의 비만약'…상반기 비만약 처방 114만여건
국내에서 비만약 처방이 급증했다. 특히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비만약 처방이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비만약 처방은 114만1800건에 달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비만약 처방이 전년 대비 약 26%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비만약 처방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달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까지 출시돼 비만약 수요와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남용과 이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올 상반기 비만약 처방 114만1800건, 전년 대비 약 26% 늘어난 셈…위고비 처방 30%로 증가━25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비만치료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현황'을 보면 국내 비만약 처방은 2023년 179만4132건에서 지난해 181만3386건으로 1만9254건(1%)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