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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약가' 이중압박에 눈치보는 빅파마…미국에만 수백조원 '돈뭉치'
미국 정부의 의약품 관세부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빅파마(대형 제약사)들의 투자금이 대거 미국으로 몰리고 있다. 이달 초 노바티스에 이어 최근 로슈와 리제네론도 미국 내 제조 기반 확대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약가를 국제 수준에 맞춰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날 로슈는 미국 내 제조·생산과 연구·개발(R&D) 기반 확충을 목표로 향후 5년간 500억달러(약 71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로슈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1만2000명의 대규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미국에서 수출하는 의약품이 수입보다 많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로슈의 이번 투자에는 펜실베이니아주(州) 유전자 치료제 공장과 매사추세츠주 R&D 센터, 인디애나주에 설립될 연속혈당측정기(CGM) 제조시설,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시설 건립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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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됐어도 유착될까 전전긍긍? 이제 'K-유착방지제'로 막는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더라도 이후에 언젠가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이 '유착'이다. 유착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고, 심하면 장애까지 남을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의학으로 환자의 수술 후 유착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는데, 다행히 수술 과정에서 유착 가능성을 최대한 막기 위해 개발된 '한국산 유착방지제'가 임상에서 유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22일 유착방지제 개발사 제네웰(대표 한상덕)과 유통·마케팅사 한미사이언스(대표 김재교)가 최초 국산 기술 개발 유착방지제 '가딕스®(Guardix®)'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2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강상욱 세브란스병원 내분비외과 교수는 "갑상샘암 환자의 수술 후 유착을 막기 위해 의학적으로 노력하지만, 완전히 막는 방법은 아직 없다"면서도 "수술 시 인공 장막을 만들거나 유착방지제를 사용하면 유착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갑상샘암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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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축포'에 고객사 신약 확대…에스티팜, 실적 개선 본격화
에스티팜이 연이어 수주를 따내며 올해 신규 수주액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분기부터는 혈액암 치료제 등 상업화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며, 올해 연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2올리고동 시설의 증설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올해 4분기 곧바로 가동에 들어가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3288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처음으로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티팜은 올해 들어 잇따라 수주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엔 미국 바이오텍과 약 187억원 규모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리고핵산은 리보핵산(RNA) 치료제의 주원료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은 심혈관질환 올리고핵산 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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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낀듯 거뭇거뭇" 검게 변한 목덜미·겨드랑이…원인은 '이것'
겨드랑이나 목덜미,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가 이유 없이 검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이럴 때 의심해야 할 병이 비만으로 인한 '흑색가시세포증'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흑색가시세포증은 주로 피부가 접하는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갈색 또는 회색의 색소가 접히는 피부 부위에 침착되다가 점점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피부가 사마귀 모양으로 울퉁불퉁해지거나 검버섯·쥐젖 등이 생기기도 한다. 김도현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합병증 가운데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흑색가시세포증의 원인"이라며 "흑색가시세포증이 나타났다면 비만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대사증후군 같은 질병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 흑색가시세포증이 나타나는 청소년은 대사이상관련지방간질환(MASLD, 과거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불림)이 함께 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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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와 K-의료 세계화 주력" 차움 12대 원장에 김재화 교수 취임
성광의료재단(이사장 김춘복)이 차움 제 12대 원장으로 김재화 교수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재화 원장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국립의료원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수련했다. 2002년 분당차병원에 합류한 뒤 정형외과학교실 교수, 진료부장, 진료부원장 등의 주요 보직을 지냈다. 이후 제12·13·14대 분당차병원장과 제10대 구미차병원장을 역임하며 병원 경영과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구미차병원에 신생아집중치료실을 과감하게 도입하며 지역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차병원 계열의 차움 제12대 원장으로 임명된 김 원장은 풍부한 경륜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항노화(Anti-Aging)와 K-의료 세계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재화 원장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차움이 글로벌 라이프센터로서 한 단 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노화와 K-의료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진 만큼, 단순한 진료를 넘어 환자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통합적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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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이어 한의협도 대선 준비 태세…"한의약 제도 개선할 후보 지지"
한의사집단인 대한한의사협회가 6월3일 치러질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기획단'을 꾸렸다. 앞서 의사집단인 대한의사협회도 지난 13일 '대선기획본부'를 출범했는데, 두 집단 모두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공약에 반영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행세하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21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19일 협회 대강당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정책제안을 위한 대선기획단(단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이하 대선기획단)' 발대식을 열고, 대선 관련 현안과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의협 대선기획단은 한의협 중앙회 및 16개 시도지부지부 임원, 한의학회와 여한의사회 등 한의계 직역대표 27명으로 꾸려졌다. 한의협은 "대선기획단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한의약 정책, 한의약 발전·제도개선에 필요한 정책, 한의사들의 의권 신장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마련해 각 후보자에게 전달하고, 한의약 관련 대선 공약·정책 수립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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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0명'에도 안움직이는 의대생…의정갈등 '공'은 차기 정부로
1년 2개월째 이어져 온 의정 대치 국면에서 정부가 '내년 의대 모집인원 증원 0명'이라는 카드를 내밀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지만, 여전히 전공의·의대생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는 단지 '의대증원 백지화' 외에도 의정갈등을 풀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기 대선 정국 속에서 의정 간 '절충안'을 찾지 못하면 결국 차기 정부로 '공'이 넘어가, 의정갈등은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에 따르면 의대생들의 수업 불출석 일수가 쌓이면서 이날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을지대, 원광대, 인제대 의대의 의학과 4학년 유급 여부가 결정된다. 이어 22일에는 한림대와 한양대 의대, 26일에는 가톨릭대 의대, 28일에는 경북대와 계명대, 영남대 의대, 29일에는 충북대 의대, 30일에는 동국대 의대가 유급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미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의대 등 19개 의대는 지난 18일까지 유급 여부가 결정이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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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백신 시장 재편 가속화…국산 사백신 개발도 속도↑
올해부터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백신'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사백신'이 일대일 승부를 펼친다. 다만 사백신 우선 접종 권고라는 글로벌 추세에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차백신연구소, GC녹십자 등이 대상포진 사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사백신 위주로 재편되며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18일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파이프라인 'CVI-VZV-001'의 임상 1상 톱라인 데이터에서 뛰어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해당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에서 GSK의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와 직접 비교연구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 올린 싱그릭스를 정조준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싱그릭스와의 직접 비교연구와 관련해 "면역원성 결과는 최종결과보고서(CSR)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전은 계속 논의 중이며 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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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 친환경 화장품 앞세워 매출 500억원 돌파…IPO 도전
친환경 화장품 회사 아로마티카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IPO(기업공개)에 도전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실적 성장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시장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역대 최고 규모 영업이익을 거뒀다. 아로마티카는 올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아로마티카는 2001년 1월 설립한 천연 화장품 제조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은 140명, 본사는 서울 강남구다. 김영균, 이준호 각자대표 체제다. 최대주주는 김영균 대표다. 국내외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천연 화장품 등을 판매한다. 아로마티카는 국내외에서 친환경 샴푸 등 주요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1% 늘었다. 2021년부터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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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웃고, 암젠·화이자 운 '먹는 비만약'…일동제약 등 국내사도 도전
일라이 릴리가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임상3상에서 양호한 임상결과를 내놓으며 내년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일동제약 등 국내 기업들의 연구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은 주사제가 장학하고 있는데 먹는 비만치료제는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사들은 기존 품목 대비 높은 흡수율과 원활한 경구제형화 등의 강점을 앞세워 '게임체인저'에 도전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과 디앤디파마텍 등은 현재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 모두 올해 주요 연구 결실을 앞둔 만큼, 글로벌 무대 경쟁력을 입증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주류는 식욕과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GLP-1' 유사체를 활용한 주사제다.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와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모두 주 1회 자가처방 가능한 주사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전체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두 품목으로 인한 비만약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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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건 행정인력 2만명 해고' 구조조정…"신약허가 차질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만명 이상의 보건 행정 인력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섬에 따라 신약허가 절차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신약 허가 절차 중 미국 규제 당국과 제약사 간 협상을 담당하는 고위 책임자를 포함한 직원 10여명이 해고됐고, 지역별로 많게는 수백명에 달하는 인원의 해고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미국 주(州) 정부 고용개발부 근로자 조정·재교육 통지(WARN)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메릴랜드주 지역 관련 인력에 대해 오는 5월30일 구조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HHS는 주 내 도시별로 △실버스프링 650명 △록빌 925명 △우드론 140명 △볼티모어 90명 등 지역별 인원 해고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뉴스네트워크 등 외신에 따르면 HHS는 지난 1일부터 해고(RIF) 통보를 발송하고 직원 수천명을 구조조정 중으로, 경우에 따라 부서 전체를 없애는 방향의 조직 개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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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남아 HPV 무료 백신 또 무산…복지부·식약처·질병청, 추경 無
정부가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지만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관련 예산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감액됐거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증액했지만 최종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응급의료기관 운영 지원, 고령층 대상포신 무료 백신 접종,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백신 남아 확대 등의 추경을 통한 증액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21일 국회, 정부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담당하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은 올해 추경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 정부의 올해 추경안은 △재해·재난 △통상과 인공지능(AI) 지원 △민생지원 등에 집중됐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사고 피해복구(1조4000억원) 재해·재난 예방·대응력 강화(1조7000억원) 노후 SOC(사회간접자본) 개량 등 안전투자(2000억원) 통상리스크 대응(2조1000억원) AI생태계 혁신(1조8000억원) 반도체 등 첨단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