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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효과' 높은 폐암환자, AI가 찾아낸다…"항암 반응 예측"
인공지능(AI)으로 면역항암제 효과가 나타날 폐암 환자를 미리 찾아낼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방영학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박근호 삼성융합의과학원 박사 및 의료 AI 기업 루닛 소속 오진우 연구진은 2015~2022년 표적치료제 내성이 생긴 뒤 면역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 143명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 '암 면역치료 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10. 6)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5% 비중을 차지하며 환자 5명 중 4명은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다. 이 중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는 아시아 환자의 절반가량이 보유하고 있다. 표적치료제(EGFR-TKI) 도입 이후 생존율은 크게 개선됐지만 환자 대부분이 수개월에서 몇 년 사이에 표적치료제 내성을 겪는다. EGFR 변이 폐암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기 어렵고 종양 주변 환경도 면역 세포 반응이 억제된 상태로, 표적치료제 내성이 생기면 면역항암제 효과가 더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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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지미 앓던 '이 병', 바늘 찌르는 고통…"안면마비·우울증도 부른다"
원로배우 김지미(향년 85세)가 최근 대상포진에 걸린 뒤 건강이 악화하며 별세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상포진 증상과 후유증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던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 성인이 된 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하며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극심한 신경통과 안면마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주로 옆구리, 얼굴, 눈 주변에 많이 발생하지만, 신경이 있는 곳이라면 몸통과 다리 등 전신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대표적 증상은 '통증'이다. 보통 몸 한쪽에 국한돼 나타나며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1~3일간 지속된 뒤 같은 부위에 붉은 반점과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띠 모양으로 생긴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 수는 급증세를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22년 71만2035명이던 대상포진 환자는 지난해 76만2709명으로 5만명 넘게 늘었다. 특히 50~60대 환자가 35만6000여명으로 약 47%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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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급 고통" 바람만 스쳐도 '악!'…'부어라 마셔라' 이 병 부른다
연말 술자리가 늘면서 엄지발가락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의 대표적 증상이다. 과도한 음주와 기름진 음식 섭취로 통풍의 원인인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통풍이 발생할 수 있다. 방치할 경우 만성 관절염이나 신장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연말 식습관을 제대로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풍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이 관절과 힘줄 주변 조직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갑자기 나타난 관절 통증과 부종,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등이 특징이다.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손가락 관절에서 자주 발생한다. 발작은 주로 밤에 시작되며 손을 대기도 어려울 만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통풍 통증 정도는 출산에 비견되기도 한다"며 "반복 발작이 이어지면 관절 변형과 통풍 결절이 생기고 만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회식, 운동 부족 등 영향에 따라 국내 통풍 환자는 매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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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혈당 다 재준다는데"…정작 꼭 필요한 어르신들은 못 쓴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디지털 환경에서 건강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걸음 수부터 혈당·혈압·수면 등을 관리해주는 맞춤형 디지털 헬스 애플리케이션(앱)이 활성화됐음에도 정작 건강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선 활용도가 떨어진단 지적이다. 3일 삼성서울병원의 조주희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와 윤정희 암 환자 삶의 질 연구소 교수 연구진은 디지털 헬스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컬 인터넷 리서치'(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IF=6. 0)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건강 정보를 탐색·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인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디지털 건강 문해력)가 낮아 생긴 결과라고 연구진은 부연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41명을 대상으로 진행(55세 미만은 온라인 설문, 55세 이상은 대면 인터뷰)됐다. 전국 단위로 모집된 패널을 활용했으며 지역·연령·성별에 따라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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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위암 수술, 영양과잉 현대인에 '대사질환 예방' 효과"
위암 수술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꼽히는 영양 결핍과 체중 감소가 비만·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흔한 현대인에게는 오히려 건강상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서윤석·강소현 교수, 신애선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우형택 계명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진은 조기 위암을 위절제술로 제거한 환자의 만성대사질환 및 심장·뇌혈관질환 발병률이 내시경 절제 환자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2002~2020년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에 기반해 조기 위암을 위절제술로 제거한 4만9578명과 내시경절제술을 시행한 2만4789명(총 7만4367명)을 최장 15년간 추적 관찰·비교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위절제술군은 내시경 절제술군에 비해 고혈압은 약 53%, 허혈성심질환·심부전·뇌혈관질환은 약 20%, 주요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률(MACE-3/6 지표)은 약 14% 낮게 나타났다. 또 위절제술 그룹은 비만 환자에서 빈발하는 대장암 등 '비만 관련 암'과 이에 따른 사망률도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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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40·50 남자에게 더 안 좋다...'보통' 때도 전립선암 위험↑
한국 미세먼지 예보 등급 기준 범위인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도 전립선암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박용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공동교신저자), 박지환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코딩교과 교수(공동교신저자), 노미정 단국대 보건과학대학 교수(제1저자)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PM10) 노출이라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단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특히 초미세먼지가 낮은 수준이라도 미세먼지에 지속해서 노출된다면 발병 위험도가 높았다.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DB의 2만430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2010년부터 3년간 미세먼지 노출을 확인하고 추적 기간을 2015년부터 6년간 산정했다. 환자군은 전립선암 환자군(4071명, 19. 9%)과 비전립선암 환자군(1만6359명, 80. 1%)으로 구분했으며, 에어코리아의 연간 평균 대기질 DB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데이터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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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자주 삐끗" 방치하면 수술까지...'관절염' 예방하려면?
최근 마라톤을 비롯한 '달리기'가 인기를 끌면서 발목 부상을 앓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상 보행 중에도 흔히 발생하는 발목 염좌(삠)는 미국에서만 매년 약 200만건이 보고될 정도로 흔하지만, 방치하면 발목 구조가 변형되고 관절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손상이 반복되면 발목 불안정성이 만성화되고 심한 경우 인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발목 염좌는 발이 비틀리면서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부상이다. 주로 발이 안쪽으로 꺾이면서 외측 인대, 그중에서도 '전거비인대'가 손상된다. 전거비인대는 발목이 발바닥 안쪽으로 굽어지는 것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며 발목 인대 중 가장 손상되기 쉬운 인대 중 하나다. 이외에도 내측이나 상부(경비인대)가 손상될 수 있고 특히 상부 염좌는 고에너지 충격으로 발생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손상 정도는 크게 세 단계다. 인대가 단순히 늘어난 '경도 염좌'는 통증과 부기는 있으나 체중 부하가 가능하다. 이보다 심한 '중등도 염좌'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돼 통증과 부종이 심하고 걷거나 체중을 싣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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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올리면 어깨가, 걸으면 허리가…중장년 덮친 '이중고'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서로 맞닿아 연결된 부위로, 몸의 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곳이다. 이러한 관절은 유독 날이 추워질수록 뻣뻣해진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관절을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이에 관절이 쉽게 손상될 수 있어서다. 관절 건강은 특히 노화와 연관된 만큼 꾸준한 운동과 바른 자세 유지를 생활화해 '척추관협착증' '오십견' 등 연관 질환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요추(허리뼈)에 발생하며, 요추에 협착이 생기면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허벅지·종아리까지 저림과 감각 저하 등이 생기고 반대로 허리를 굽히거나 쉴 때 증상이 나아지는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교차가 심해지면 요추 인대가 손상된 '급성요추염좌'에 걸리기 쉬운데, 방치하면 척추관협착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김형석 잠실 미래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급성요추염좌는 1개월간 주사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90%가 회복되지만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주사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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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인 줄 알았는데 비듬처럼 각질이…비슷한 듯 다른 '두 질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찬바람이 느껴지는 요즘 피부 건조와 함께 가려움증을 겪는 경우가 잦다. 추위와 건조함은 피부 각질층 수분을 메마르게 하고 피부 지방샘과 땀샘 등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유독 겨울철만 되면 피부가 가렵고 각질이 생기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는 이유다. 특히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하기 쉬운데 비슷한 듯 다른 두 질환에 따라 원인과 증상은 차이를 보인다.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은 붉고 융기된 작은 구진(여드름처럼 작고 딱딱한 붉은색 병변)으로 시작해 구진이 점점 커져 판상 형태를 보인다. 하얀 비늘처럼 덮이는 인설(각질 덩어리) 때문에 피부가 두꺼워지기도 한다. 초기엔 무릎이나 팔꿈치처럼 밖으로 튀어나온 부위에 많이 생기다가 악화하면서 점점 주위 피부로 번지는 양상을 보인다. 보통 피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가려움증·따끔거림·통증이 동반하기도 한다. 건선의 주요 원인은 '면역 T세포'다. T세포가 활성화되면 여러 면역 물질이 같이 분비돼 피부 각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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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숨쉬는 신생아…이른둥이 생명 위협하는 '이 병', 증상은?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질환으로, 출생 직후 폐가 찌그러지면서 진행성 호흡부전이 나타나는 병이다. 신체 장기가 미숙한 이른둥이(조산아)의 경우 폐를 팽창시키는 기능이 부족해 해당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조기 진단과 전문 치료가 중요하다. 17일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맞아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의 증상과 발병 위험을 알아봤다. 다음은 박가영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의 일문일답. ━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어떤 질환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숨을 잘 쉬지 못하는 병이다. 주로 폐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이른둥이에게 생기는데, 폐를 부풀려 주는 '폐 표면활성제'란 물질이 부족해서다. 이 물질이 부족하면 마치 질긴 풍선을 불 때 잘 안 부풀어 오르듯 아기의 폐가 잘 펴지지 않아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이른둥이의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발병 위험은 얼마나 큰가. ▶발병률은 임신 28주 미만의 아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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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면역 단백질 'p300', 알레르기 천식 악화 억제"
면역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p300 단백질'이 알레르기 천식 치료의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손명현 연세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천식센터 교수, 윤호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 분자생물학교실 교수 공동 연구진은 p300 단백질이 조절 T세포(면역세포)의 적절한 반응을 유도해 알레르기 천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호흡기중환자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IF 19.4) 최신호에 실렸다. 알레르기 천식은 우리 몸이 외부 물질에 과도하게 면역반응을 일으킬 때 발생한다. 연구진은 p300 단백질이 GBP5 유전자(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외부 물질에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데 도움을 주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면서, 우리 몸 백혈구의 한 종류로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T세포 중 과잉 면역반응을 않게 하는 '조절'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그 균형을 유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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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여전히 '한국 5대암'…"생존율 7% 말기환자 치료 선택지 넓혀야"
"내시경으로 초기 위암을 많이 잡아내고 있지만 전이성(4기) 위암은 치료 선택지가 부족합니다. 특히 최신 약물의 급여권 진입이 어려운 국내 환자는 혜택받기가 어렵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환자 중에선 의학적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제도권 밖 치료에 기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대영 신임 대한위암학회장(한림대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지난 6일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위암 표적치료제 등 최신 약물 혜택을 신속히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위암 발생이 감소 중인 것은 긍정적이지만, 5년 상대생존율(암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의 추정치)이 7.5%에 불과한 말기 환자 대상의 최신 치료제 적용이 국내 약가 협상 등 과정을 거치며 과도하게 지연된단 지적이다. 위암은 불과 7년 전만 해도 암종 중 국내 발생률 1위를 기록했지만 최근엔 위내시경에 따른 조기진단 영향으로 발생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