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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단기간엔 효과 있지만…'혈당 관리'가 근본적 해결책"
최근 혈당의 급격한 변동(혈당 스파이크)을 막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혈당 다이어트'가 유행이다. 체중이 감량 전으로 돌아오는 요요 현상이나 근 손실을 줄이면서도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단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엔 이 같은 개념을 반영한 연속혈당측정기(CGM) 기반의 혈당 측정과 생활 습관 관리법을 제공하는 건강증진 플랫폼이 앞다퉈 출시되며 특히 주목받고 있다. 안혜지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순히 적게 먹기보단 '무엇을 먹는지'가 중요하다"며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의 개념을 이해하고 생활 습관을 바꿔야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비만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 교수와의 일문일답. -혈당 다이어트가 정확히 어떤 개념인가. ▶식단과 운동 등 생활 습관을 통해 적정 구간으로 혈당을 유지해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게 '혈당 다이어트'의 주요 개념이다. 혈당 스파이크 등으로 혈당이 자주 높아져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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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효과 낮은 '두경부암'…오가노이드로 '치료 저항성 극복'
국내 연구팀이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두경부암 치료에 저항하는 기전과 핵심 조절 인자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두경부암 치료 예후를 높이는 치료제 개발에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박영민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데천 린 미국 USC 두경부센터 교수 등과 국제 공동 연구팀을 꾸려 두경부암 오가노이드 생성을 통한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시행했다. 연구팀은 구강과 인·후두를 덮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인 △두경부 편평상피세모암종이 수술, 화학 약물, 방사선 치료 등 병합 치료를 시행해도 사망률이 높단 점과 △최근 타 암종은 면역항암제 개발로 치료 결과가 개선됐음에도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이 더디단 점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두경부암 환자 31명의 종양 세포를 채취, 세계 최초로 '환자 유래 종양 오가노이드'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두경부암 환자 유래 종양 오가노이드가 실제 환자 종양과 유전적 특성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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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법 없다" 엄마·태아 생명 위협도…침묵의 '임신중독증' 진단법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예고 없이 찾아온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임신부와 태아의 사망을 유발하는 주요 임신 합병증이다. 겉으로는 아무 증상이 없어 보이지만 어느 순간 엄마와 태아 모두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임신중독증은 보통 임신 20주 이후 발생한다. 전체 임신부의 약 4~8%에서 나타나며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뚜렷한 전조 증상이 거의 없단 점이다. 증상이 감지될 무렵이면 이미 질환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 수축기 혈압이 140수은주밀리미터(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경우 임신성고혈압이 의심되며, 단백뇨 동반 시 임신중독증으로 진단 내릴 수 있다. 두통, 시야 장애, 복통, 부종, 경련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간, 신장, 심장 등 주요 장기의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또 경련에 의한 뇌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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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위에 손발 시려?"…허리까지 쑤신다면 단순 냉증 아닙니다
무더위에도 손발이 떨리고 시린 '수족냉증' 환자가 적지 않다. 수족냉증은 춥다고 느낄 만한 기온이 아닌 더운 여름에도 손발이 차다고 느끼는 증상으로 특히 사춘기나 갱년기 여성, 출산 후 산모 등에게 많이 나타난다. 단순한 냉증 증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척추관 협착증 등 신경계통 이상이나 레이노이드병 같은 혈액순환계 이상이 원인인 경우도 있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족냉증 환자는 적외선체열검사(DITI)로 냉증 부위 체온을 측정해 보면 다른 부위에 비해 1.5∼2도 낮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외부 자극으로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져서 혈관이 수축할 경우 혈액 공급이 줄어 과도하게 냉기를 느낄 수 있다. 여성 호르몬이나 생리의 영향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여름철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있고 손발까지 시리고 저린 수족냉증 환자라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내벽이 좁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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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파 먹었던 진통제가 '독' 된다?…이런 증상 있다면 병원으로
두통은 인구의 70~8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개인마다 통증 정도와 원인은 다르지만 대부분 일상적인 불편으로 여겨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그냥 참고 넘기기 쉽다. 특히 요즘 같은 무더위엔 냉방기기를 가동하는 실내와 더운 외부의 온도 차가 5도 이상 벌어지거나, 오랜 시간 냉방에 노출돼 나타나는 냉방병의 한 증상으로도 두통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볍게 넘길 수 있지만, 두통이 반복되거나 진통제에 의존할 만큼 증상이 심하다면 뇌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중현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흔히 나타나는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인 경우가 많지만 이차성 두통은 뇌막염, 뇌종양, 뇌출혈 등 심각한 뇌 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통증의 빈도, 양상, 동반 증상, 가족력 등을 면밀히 살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뇌 질환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두통의 특징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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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중도 안심 금물…대사증후군 있으면 '치매 위험' 70% 뛴다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조기 치매 위험이 2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사증후군의 다섯 가지 요소를 모두 가진 경우 위험이 약 70%까지 증가했다. 이민우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와 천대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이정윤 순천향대 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대사증후군과 조기 치매 발생 간 상관성을 대규모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면 혈관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고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대사증후군은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뿐 아니라 최근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40~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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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의료 외래, 진행 암 환자의 '사망 전' 응급실 의존도 낮춰
외래 기반의 완화의료가 진행 암 환자의 임종기(사망 전 1개월 전) 시기 응급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화의료 외래로 의뢰된 시점이 한 달씩 빨라질수록 임종기에 응급실을 방문할 확률이 16% 감소했다. 증상 관리와 응급 상황에 대비한 교육 등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도울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진행 암 환자는 통증·호흡곤란·전신쇠약 등으로 응급실을 자주 방문한다. 기존 보고에 따르면 진행 암 환자의 절반가량(45%)이 임종기에 응급실을 찾는다. 그러나 응급실은 고강도 치료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임종기 환자의 '돌봄 장소'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완화의료 외래는 진행 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증상 조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돌봄 계획 수립 등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말기 이전부터 환자의 가치관과 선호에 따라 치료 방향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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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발목 피부, 수술 상처 벌어지기 쉬웠는데…피부 이식 '대안' 나왔다
발목 부위는 피부 아래에 지방층이 적고, 힘줄과 뼈가 바로 노출되기 쉬운 해부학적 특성 탓에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쉽게 벌어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관절액이나 건막윤활액이 계속 배출되면 상처 회복에 필요한 조직세포가 씻겨 나가 상처가 아물지 않고 감염 위험성이 커진다. 이에 김형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발목 주변 삼출성 상처에 '지속적 흡인 배액관' 치료법을 적용해 이와 같은 고난도 상처 봉합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지속적 흡인 배액관 치료법은 수술 후 상처 부위에 삽입한 흡인 배액관(Jackson-Pratt drain)을 상처 치유 완료 시점까지 평균 2주간 유지하면서 지속해서 음압(negative pressure)을 가해 체액·활액·고름 등을 배출시키는 창상 치료법이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5년간 발목 골절, 아킬레스건, 점액낭염, 인공관절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지연되고 체액이 지속해서 배출돼 봉합이 어려웠던 정형외과 환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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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대장암 환자, 수술 vs 항암…5년 생존율 '이것' 더 높았다
간까지 전이된 대장암이라도 수술이 가능하다면 항암 치료보다 수술을 먼저 하는 게 환자 생존에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장암 환자 10명 중 2~3명은 이미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진 4기 상태에서 첫 진단을 받는데, 이때에도 6~15%는 수술로 암을 절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경우 수술로 눈에 보이는 암을 먼저 떼어낼지, 다른 곳에도 암이 전이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해 전신 치료로 항암화학요법을 선행할지를 두고 의료진마다 판단이 달랐다. 이에 삼성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조용범·김세정 교수 연구팀은 절제가 가능한 간 전이 대장암 환자에서 수술과 항암치료의 시행 순서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서저리'(Surgery)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7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절제 가능한 동시성 간 전이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402명을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수술 우선 군'(244명) △항암치료 후 수술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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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설사, 살 빠져" 윤종신도 앓는 이 질환…돌연 "비만율 급증" 왜?
가수 윤종신은 지난달 SNS(소셜미디어)에 "오랜만에 크론 복통이 왔다. 라운딩 일행들과 식사 못 하고 그냥 왔다"며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2012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크론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그는 원인 모를 복통과 설사를 주 증상으로 꼽으며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 60㎝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고 말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불가능하다. 환자의 특성과 증상에 맞게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하며 평생 치료 관리해야 한다. 염증성 장 질환은 소화기계 증상이 동반돼 보통 살이 빠진다. 구독자 4억 1600만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역시 크론병으로 인해 10대 때 체중이 86㎏에서 63㎏까지 줄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염증성 장질환, 10년새 비만율 2배 상승━하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영향 등으로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비만 유병률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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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도 안 피우는데 왜…'여성' 폐암 수술, 14년 새 32%→44.7% 껑충
국내 폐암 수술이 14년간 격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에서 수술받는 환자가 늘고, 여성 환자 역시 증가 추세다. 환자 부담을 줄인 최소침습수술도 새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폐암 수술의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박성용 교수와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수진 박사,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함명일 교수 연구팀은 2010~2023년 국민건강보험에 청구된 폐암 수술 12만 4334건과 로봇수술 1740건을 분석해 대한암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2010년 4557건이던 연간 폐암 수술 건수는 2023년 1만 4184건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폐암 발생이 42.8건에서 61.6건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고령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35세~64세 암 발생 순위는 갑상선→유방암→대장암→위암→폐암이지만 65세 이상에서는 폐암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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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환자, 잠 잘 때 이산화탄소 주입했더니…이색적 연구 결과 '눈길'
불면증 환자에서 이산화탄소 노출이 수면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수면 시간을 늘리는 등 수면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 이달 초 열린 정기학술대회에서 배효은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의 '이산화탄소 노출이 불면증 수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엔벨롭 분석을 이용한 연구'를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논문은 배 교수와 박인성 일본 츠쿠바대 교수(공동저자),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교신저자)가 참여했다. ━이산화탄소, 중추신경 진정 효과━불면증은 흔한 수면 장애로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유지하기 어렵거나 △너무 일찍 깨는 등 수면 문제가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는 2020년 100만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0대 이상 중·노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흔히 쓰는 수면제는 장기간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