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 빼려고' 맞은 위고비, 뜻밖의 효과 입증...'이것'도 튼튼해 진다
국내 출시된 지 1년이 갓 지난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체중 감량 이외에 다양한 효과를 증명해가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 지방간염, 생활 습관 교정까지 긍정적인 영향이 확인되면서 외연을 넓히는 모습이다. 짧은 임상시험이 아닌 장기 실사용 데이터(리얼월드) 분석에서 우려할 수준의 근육 감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치료 선택 시 의료진·환자 부담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위고비 제조사인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비만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위고비 관련 임상 연구가 다수 발표됐다. 먼저 위고비는 'STEP UP' 3b상 임상 연구 하위 분석을 통해 체중 감량 외 비만 합병증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 위고비 투여군은 저용량(2. 4㎎)과 고용량(7. 2㎎) 투여군의 절반 이상이 20% 이상 감량에 성공하는 등 체중이 평균 21% 줄었다. 3명 중 1명은 25% 이상의 체중 감소를 달성했다. 체중 감량만큼 주목받은 것은 건강 지표의 개선이었다.
-
온코닉테라퓨틱스, 캐시카우 안착 이어 빅딜 후보 예열…'자큐보' 끌고, '네수파립' 밀고
코스닥 상장 첫 돌을 앞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현금창출원 시장 안착'과 '유망 파이프라인 기대감 제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 코스닥에 입성한 이 회사는 같은 해 10월 국내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앞세워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과 흑자전환을 예고 중이다. 여기에 개발 중인 항암신약 '네수파립'이 내년 주요 임상 일정 앞두고 있어 관련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매출액 509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3. 9%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우호적 실적 배경은 국산신약 37호 자큐보 효과다. 자큐보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제일약품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지 4년 만에 배출한 신약이다. HK이노엔 '케이캡'과 대웅제약 '펙수클루'에 이은 P-CAP 계열 제제 후발주자로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모회사와 공동 판매를 맡은 동아에스티를 등에 업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
신규 모달리티 생산 공백에 벤처 '고군분투'…"정부가 인프라 주도해야"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를 개발 중인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이 점차 임상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인프라는 부족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에선 신약 개발이란 과제를 생태계 관점에서 바라보고 정부가 첨단 모달리티 공정 개발 등을 주도해 바이오텍들이 신약 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지노믹스는 최근 항암 유전자치료제 'RZ-001'의 교모세포종 임상 1상 중간결과에서 우수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알지노믹스의 세계 최초 리보핵산(RNA) 치환효소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치료제의 첫 번째 임상 데이터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임상은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이며, 임상 시료는 미국 소재 공장에서 위탁생산(CMO)되고 있다. 국내에는 해당 물질처럼 생산 난도가 높은 첨단 모달리티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CDMO는 사실상 부재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상위 그룹에 속하지만, 항체치료제 영역이 아닌 첨단 모달리티 영역에선 아직 추가적인 투자 등을 통한 고도화가 필요하단 평가를 받고 있다.
-
걷기만 해도 병원비 할인...고혈압·당뇨병 환자들 쌓는 '포인트' 뭐길래
정부가 만성질환 위험군을 대상으로 걸음 수 등 건강습관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환자(관리형)와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건강위험군에 포함되는 사람(예방형)을 대상으로 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을 확대 개선한다고 밝혔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걷기, 교육 등을 실천하는 경우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금전적인 혜택을 통해 건강관리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방형은 일반 건강검진일로부터 6개월 내, 관리형은 케어플랜 수립일로부터 12개월 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기간은 각각 2년, 1년이다. 관리형과 예방형의 포인트 적립 한도는 각각 연간 8만점, 연간 6만점으로 1점은 1원의 가치가 있다. 먼저 관리형은 건보공단이 지정한 인터넷 몰(현대 이지웰)과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 참여 의원에서 포인트로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진료비 결제를 위해 건강실천카드를 발급받아야 했는데 절차가 복잡해 사용이 힘들었다.
-
"항문 깨끗이" 물줄기 쫙쫙 쐈는데 세균 감염된 여성..."방향이 문제" [한 장으로 보는 건강]
집 또는 공중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본 후 '비데(bidet)'를 사용하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청소·관리하지 않은 비데를 사용했다간 되레 세균·곰팡이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화장실협회와 서울대 미생물연구소가 서울 시내 공중화장실의 변기 좌대(시트)에서 병원균의 서식 정도와 오염도를 측정했더니 대장균 17종, 살모넬라균 9종, 포도상구균 5종 등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세균은 좌대 1개당 평균 71마리가 검출됐고, 10㎠(가로 10㎝, 세로 10㎝) 면적에서 발견된 세균은 3800마리였습니다. 이는 지하철 손잡이보다 11배나 많은 양입니다. 이런 변기에 비데가 설치됐다면 비데도 오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비데를 제대로 청소하려면 비데를 분해해 노즐 주위의 곰팡이, 중금속 녹, 수돗물 염소 등을 닦아내야 합니다. 락스를 묻혀 노즐 겉 부분을 씻었더라도 충분히 헹궈주지 않으면 락스 성분이 비데수와 섞여 몸에 분사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은 요도·질과 항문 사이의 거리가 남성보다 짧습니다.
-
"추워서 몸 웅크렸는데 보행장애" 날벼락...'이 자세' 피하세요
#70대 박모씨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유난히 심해진 것을 느꼈다. 외출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어깨를 움츠리고 허리를 굽혀 걷게 됐고, 이런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서 걸을수록 다리가 땅겨 점점 자주 쉬어야 했다. 처음엔 단순한 겨울철 근육통으로 생각했지만 진료 결과는 '척추관협착증'이었다. 특히 찬바람을 피하려 몸을 웅크리던 습관이 신경 통로를 더욱 좁히면서 증상이 악화했단 설명을 들었다. 척추관협착증은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척추관이라 불리는 신경 통로가 좁아져 허리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압박받는 상태를 말한다. 보행 시 다리가 저리고 땅기며 조금만 걸어도 통증 때문에 서서 쉬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이 대표적 증상이다. 초기엔 허리 뻐근함이나 다리 불편감 정도로 시작하지만 진행되면 보행 장애로 이어져 일상생활 자립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겨울철엔 이러한 협착증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찬 기온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신경 주변의 여유 공간이 줄어든다.
-
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품질경영 구현"
동아제약이 충남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상 5개 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경영(QA)과 품질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품질혁신센터는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와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해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한편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해 향후 생산·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가 함께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공간 부족 문제도 해결하게 됐다. 천안공장 사업장 전반의 운영 효율과 확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
리브스메드, 공모가 5만5000원 확정…예상 시총 1.4조원
리브스메드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브스메드는 247만주를 공모하며, 확정된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1358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3563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경쟁률 231대 1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의 97. 5%가 공모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주요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연기금을 비롯해 뉴욕, 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규모의 금융그룹 등 대형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해외 딜 로드쇼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하면서 미국,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의 투자자 참여 비율이 8. 2%에 달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리브스메드는 90도 다관절 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기업이자 핸드헬드부터 수술로봇까지 전체 스펙트럼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글로벌 유일 기업"이라며 "글로벌 72개국 진출과 미국 최대 병원구매대행(GPO)인 헬스트러스트 공급계약 등 검증된 시장 성과, 2026년 수술로봇 스타크(STARK) 국내 인증을 앞둔 성장 모멘텀이 국내외 우량 투자자들의 확신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
바이오니아 자회사 에이스바이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
바이오니아는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AceBiome)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2025년 소비자중심경영(CCM)'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이를 지속해 개선하는지 2년마다 평가하는 국가공인제도다. 에이스바이옴은 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고객 중심 문화를 정착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소비자의 목소리(VOC)를 경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 고도화 노력이 주목받았다. 정봉준 에이스바이옴 최고고객책임자(CCO, 이사)는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경영 철학이 CCM 인증 획득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기업에 걸맞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는 "CCM 인증 획득은 소비자 중심 체계를 더욱 정밀하게 구축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됐다"며 "연구·개발과 품질, 고객 경험 등 모든 기업 활동 과정에서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한올바이오파마, 바토클리맙 권리반환 우려에 주가↓…"사업화 요구"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IMVT-1401) 상업화 일정이 파트너사 전략 수정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단기 상업화를 추진하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같은 적응증을 타깃하는 후속 파이프라인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한 것이 배경이다. 이에 바토클리맙 기술 반환 가능성 역시 부상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의 가치가 변하지 않은 만큼, 예정된 주요 임상 결과를 순차적으로 도출하고 파트너사와의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2일 한올바이오파마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뮤노반트가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 개발에 더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바토클리맙의 상업화 우선순위 재조정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이미 모든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바토클리맙의 중증근무력증 신약허가신청(BLA) 및 상업화 진행이 지연되고 있어, 바토클리맙 개발·사업화와 이에 따른 마일스톤(기술료) 지급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뮤노반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바토클리맙에 대한 일부 권리 반환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동아에스티, '소비자중심경영' 5회 연속 인증 획득
동아에스티가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5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2017년 전문의약품 전문기업 최초로 CCM 인증을 획득한 이후 지금까지 재평가를 모두 통과했다. 동아에스티는 지속가능경영실장이 최고고객책임자(CCO)를 겸하는 한편 임직원 CCM 역량 강화 프로그램, VOC(고객의소리) 관리 체계 구축 등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VOC 시스템을 강화해 다빈도 질문, 제품 관련 학술 자료, 주요 이슈 사항 등을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민원 접수 시 유관부서에 자동 공유되는 등 전사적인 제품 품질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에는 대표이사의 소비자중심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로 '찾아가는 CS 제도'를 강화하고, 전 임직원의 CCM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는 등 소비자 중심 문화 정착에 지속해서 노력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소비자중심경영 5회 연속 인증 획득은 전 임직원이 소비자의 신뢰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소비자 관점에서 사고하고 행동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경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뱃살 빠진다" 온찜질하다 화상까지...온열 의료기 잘못 쓰면 '큰일'
겨울철 개인용 온열기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저온 화상이나 화재 피해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12일 당부했다. 또 개인용 온열기는 주로 근육통을 완화하는 데 쓰이지만 이를 벗어나 △신진대사 촉진 △세포조직 활성화 △혈행 개선 △뱃살 관리(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 광고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사용 목적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개인용 온열기는 2등급 의료기기로 의사의 처방·지도가 필요한 품목이다. 보통 40~70도의 열이 발생하는데, 낮은 온도라도 오랫동안 동일 부위가 노출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하다. 난방용도로 장시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사용 중에는 간헐적으로 자세(접촉 부위)를 바꿔주는 게 좋다. 저온화상을 입으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물집, 통증, 감각이상 등이 나타난다. 이 경우 즉시 사용을 멈추고 병원을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 거동이 불편한 사람, 당뇨병 등으로 인해 말초순환장애가 있어 온도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은 더 위험하다"며 "가급적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하더라도 보호자가 온도와 시간을 함께 확인·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