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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씻어도 "냄새나" 피한 친구들...혼자 벽 쌓았던 소녀, 확 달라진 계기
어릴 때 밧줄에 묶여 옴짝달싹 못 하는 코끼리는 다 자란 후에도 똑같은 밧줄에 매인 채 도망치지 않는다. 밧줄이 코끼리의 발이 아닌 마음을 묶기 때문이다. "어차피 안 될 거야" "힘써봐야 소용없다"는 무력감을 학습하다 스스로 삶의 자유를 포기한다. 초등학생 때 처음 아토피피부염(이하 아토피)을 진단받은 이수연씨의 10~20대는 밧줄에 묶인 코끼리를 떠올리게 한다. 피부를 긁느라 잠을 설치고, 피와 진물에 스타킹과 옷이 들러붙고, 어깨에 떨어진 각질을 신경 쓰는 일은 어린 소녀의 마음을 병들게 했다. 아무리 깨끗이 씻고 수많은 민간요법을 써봐도 효과는 미미했다. 친구들은 냄새가 난다며 그를 피했다. 매일 전시되는 느낌을 받으며 스스로 벽을 쌓았다. 이씨는 "건조한 피부 때문에 500㎖ 로션을 하루에 한 통씩 사용했는데, 부모님께 짐이 되기 싫어 어릴 때 꿈이 '로션값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뭘 해도 소용이 없다'는 생각에 미래를 고민할 겨를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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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투약병 가격 20%대 인하…"의료제품 수급 안정화 추세"
중동 정세 불안 여파로 가격이 올랐던 의료제품의 수급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원료공급 안정화와 유통질서 확립을 통한 가격 인하 유도로 의료제품 수급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태스크포스)' 8차 회의에서 '중동전쟁 대응 의료제품수급·가격동향 및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초 주사기·주사침, 약포지, 투약병(시럽병) 등의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가격이 약 10~30%가량 올랐다. 이후 정부가 6개 보건의약단체 등과 함께 지난달 3일부터 모니터링하고 관리를 강화하면서 지난달 말 이후부터 의료제품 수급이 안정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 플라스틱 투약병 제조업체는 지난달 초 30% 가격을 인상했으나 월말엔 20%대로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 지난달 14~29일 제조 상위 10개소의 주사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일평균 19.7% 증가했다. 약 포장지와 투약병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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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다녀왔을 뿐인데…국내 첫 '오즈바이러스' 감염 확인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인 '오즈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0대 여성이 텃밭 작업 후 발열·오한·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즈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 2023년 7월 일본 여행을 다녀온 50대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지만, 해외 여행력이 없는 국내 환자에서 오즈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즈바이러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2018년 일본에서 최초로 보고됐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38도 이상의 고열,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복통), 근육통 등 임상 증상이 유사해 감별이 쉽지 않다. 2023년 일본에서 70대 여성이 감염 후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진다. 환자 발생 시 증상에 따른 보존적 치료로 대응한다. 사람 간 전파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2023년 오즈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대비해 유전자 검출 검사법을 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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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자급화 프로젝트, 'IJ글로벌 어워드' 수상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자급화 프로젝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회 인프라 투자 모델로 주목받았다. SK플라즈마는 글로벌 인프라·금융 전문 매체인 아이제이글로벌 (이하 IJ글로벌)이 주관하는 'IJ글로벌 어워드 2025'에서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자급화 프로젝트가 사회 인프라 부문 '올해의 딜(APAC)'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의 투자 프로젝트가 이 부문에 수상한 것은 SK플라즈마가 처음이다. IJ글로벌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인프라·에너지·사회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투자 구조와 금융 조달 방식, 실행 성과는 물론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대상을 선정한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혈장분획제제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혈액제제 자급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INA와 함께 합작법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INA는 해당 혈액제제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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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낙상 위험' AI로 잡는다…삼성서울병원, 조기예측 모델 개발
국내 연구진이 파킨슨병 환자의 낙상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윤진영 신경과 교수·유학제 AI 연구센터 박사 연구진은 보행 지표와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 파킨슨병 환자 중 낙상 위험이 높은 환자군을 구별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계열의 파킨슨병 분야 국제학술지 'npj 파킨슨병'(npj Parkinson's Disease, IF=8.2) 최근호에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뇌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는 질환이다. 질환이 진행할수록 보행 장애와 균형 저하가 심해져 환자의 60%가 낙상을 경험한다. 한 번의 낙상도 골절, 입원, 활동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낙상 위험 환자를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환자마다 운동·비운동 증상이 다양해 실제 낙상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객관적으로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윤진영 교수 연구진은 AI를 활용한 해법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총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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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고성장에 '역대급 실적'…영업익 250%↑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성장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창출된 수익을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매출 2279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영업이익은 25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27억원으로 전년보다 424%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가속 성장과 신규 처방 확대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며 '빅 바이오텍' 선순환 구조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97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처방 지표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기준 월간 총처방 수(TRx)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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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익 898억…전년比 250%↑
SK바이오팜이 올해 1분기 매출 2279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영업이익은 25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27억원으로 전년보다 424%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가속 성장과 신규 처방 확대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며 '빅 바이오텍' 선순환 구조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별도의 R&D 세션을 통해 표적단백질분해(TPD)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전략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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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대 약대와 '전자연구노트 경진대회' 협약 체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지난 6일 미래 약학 및 바이오 업계 인재 양성을 위한 '전자연구노트 경진대회'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서울대학교는 향후 5년간 서울대 약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전자연구노트 경진대회를 공동 운영하고, 우수 연구 사례 발굴 및 전자연구노트 작성 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연구노트는 연구의 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자료로 연구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성과를 보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학술지 논문 게재 시 연구의 신뢰도를 입증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학부 과정에서부터 올바른 작성법을 체득하는 것이 연구자의 필수적인 자질로 꼽힌다. 이번 협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산학협력 활동 중 '전자' 연구노트를 도입한 첫 사례로,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디지털 AI시대 산업 트렌드에 맞는 연구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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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안과질환 치료제, 주사 횟수 89% 줄여…압도적 효과"
이연제약은 엘리시젠(옛 뉴라클제네틱스)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의 임상 1/2a상 52주 추적 관찰 결과를 미국 안과학회 'ARVO 2026'에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발표는 ARVO 프로그램위원회로부터 '핫톱픽'(Hot Topic)으로 선정되며 학술적·임상적 중요성을 갖는 주요 연구로 인정받았다. ARVO는 전 세계에서 1만명 이상의 안과 전문 연구자와 임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안과 및 시각 과학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국제 학회로 꼽힌다. 올해 학회는 지난 3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미국 덴버에서 열렸다. 엘리시젠 발표에 따르면, NG101 임상 1/2a상에 참여한 저용량군(코호트1) 피험자들은 임상 참여 전 1년간 연평균 9.8회에 달하는 항-VEGF 주사를 상시 투여받았다. 하지만 NG101 투여 뒤 52주 추적 관찰 기간 평균 1.1회로 주사 횟수가 감소했다. 기존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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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폐질환 환자, 코로나19 후 사망·급성악화 위험 증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만성폐쇄폐질환(COPD) 환자가 코로나19를 겪은 이후 급성악화 위험과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한 전국 단위 분석 결과, 코로나19를 겪은 COPD 환자는 비감염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은 1.8배, 급성악화 위험은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사망 위험은 5.1배, 급성악화 위험은 3배까지 증가했다. 급성악화는 COPD 관련 외래 또는 응급실 방문과 함께 전신스테로이드, 항생제 처방이 동반된 경우를 말한다. 중증 코로나19는 입원 치료 과정에서 호흡 보조 또는 중환자 치료가 필요한 경우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회복 COPD 환자 2499명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코로나19 회복군의 사망률이 4.8%로 대조군(2.7%)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증 코로나19를 겪은 환자의 경우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이 5.1배 더 높았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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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소화기학회서 램시마SC 임상 경쟁력 재입증
셀트리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6 미국소화기학회'(DDW)에 참가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며 해외 의료진의 호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DDW는 소화기학, 간장학, 내시경 등 소화기 질환 분야 최대 규모 국제 학술대회다. 세계 최고 석학들이 매년 1만3000명 이상 참석해 관련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단독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특히 2건의 포스터 발표와 심포지엄, 제품 설명회(Product Theater) 세션 등 다각적인 학술 및 마케팅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학회 첫 날에는 크론병(CD) 환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진행한 CT-P13 SC의 임상 3상 44주 결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연구 결과,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들이 피하주사(SC) 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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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바이오그룹, 신규 슬로건 공개…"풀서비스 CRO 차별화"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은 신규 브랜드 슬로건 'One CRO. All Solutions-From Lab to Life'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새 슬로건은 비임상과 임상·센트럴랩(Central Lab)·정보통신(IT)을 아우르는 통합 연구 역량과 플랫폼 방향성을 전달하겠단 의미를 담았다. 'From Lab to Life'는 연구실에서 시작된 과학적 발견이 실제 환자의 삶과 치료로 이어지는 과정을 뜻한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이 지향하는 통합 CRO(임상시험수탁기관) 플랫폼의 방향성을 담았다. 임윤아 디티앤씨 바이오그룹 전략기획실 사장은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은 진정한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CRO"이라며 "새 슬로건은 연구개발 모든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차별적 가치를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