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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나왔다, 누우면 사라지는 혹"...장 썩는 '도깨비 병' 뭐길래
배·사타구니 부위가 혹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왔다가, 누우면 사라지는 '도깨비 병'이 있다. 바로 '탈장'이다. 탈장은 복벽의 약한 틈을 통해 장기나 조직이 밖으로 밀려 나오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단순 근육 문제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장이 끼어 혈류가 차단되면서 괴사·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탈장 진료 환자는 10만명에 달한다. 학계에선 실제 유병률이 전체 인구의 2~5%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남성은 평생 4명 중 1명이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으로 알려졌다. 탈장은 복강 내 압력이 증가하고 이를 지탱하는 복벽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전체의 70~80%를 차지하는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으로, 약해진 복벽 사이로 장이나 지방조직이 밀려 나오는 것이다. 이외에도 배꼽 주변의 제대 탈장, 수술 부위에 발생하는 절개부 탈장 등이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과 손정탁 전문의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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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데…문신사법 자문단 출범 삐걱
정부가 문신사법의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을 만들기 위해 꾸린 '문신사법 시행 준비 자문단'이 출범 전부터 삐그덕거린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자문단 위원 9명 가운데 문신사 단체장 2명을 배정했는데, 현직 국회의원이 제동을 걸자, 결국 '미용문신'(눈썹문신 등 반영구화장) 분야 문신사 위원을 1명 더 배정하기로 계획을 갑자기 수정하면서다.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미용문신 대표로 하마평에 오른 단체장 가운데 상당수는 문신시술 경험이 전무하거나, 단체 실체가 불분명한 유령단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미용문신연합회'(회장 신유정)와 기자회견을 열고 "문신사법의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서 정부가 자문단을 불공정하게 구성했다"며 "특정 단체를 중심으로 자문단이 꾸려져, 이들이 문신업계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직후 복지부는 미용문신을 대표할 위원 1명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개호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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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받았는데 또 생겼다? "완치했어도 '이것' 없애야" 의사 조언
현대의학에서 위암 치료 성적은 크게 향상했다. 하지만 위암 환자가 수술받아 위 일부를 절제했더라도 암이 재발할 위험이 남아 있어 계속 관리해야 한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강석인 교수는 "위암 5년 생존율이 78%까지 향상됐지만, 재발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며 "특히 수술 후 2년이 재발 위험이 가장 높은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위암 수술 후 재발률은 11~46%로 보고된다. 전체 재발의 약 70%가 수술 후 2년 이내에 발생한다. 반면 5년 이후 재발은 10% 미만으로 감소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8~9%의 환자에서 늦은 재발이 확인돼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여전히 중요하다. 조기 위암의 경우 재발률은 1~2%로 비교적 낮다. 림프절 전이, 점막하 침범이 동반된 경우 재발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 양상은 림프절, 간·폐 등 원격 장기, 복막, 수술 부위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상당수는 수술이 어려운 상태에서 발견돼 항암치료가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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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인큐베이터 올라탄 'K-바이오'…"공동개발·IPO 성과 가시화"
"제이랩스(JLABS) 코리아는 30개 스타트업을 인큐베이션했습니다. 그중 3곳은 이미 존슨앤드존슨(J&J)과 투자나 파트너십 딜(거래)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저희의 포트폴리오 기업의 40% 이상이 J&J와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단계로 진전되고 있습니다." 샤론 챈 J&J JLABS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6'의 J&J JLABS 코리아 스폰서십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JLABS는 J&J의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인큐베이터 네트워크로 전 세계적으로 1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인큐베이션했다. 아시아 거점은 서울, 상하이, 싱가포르 총 3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이랩스 코리아는 2024년 서울에 설립됐다. 샤론 챈 부사장은 "J&J은 비조건부란 철학 아래 스타트업을 초기 단계부터 전임상, 임상 등 전체 사이클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며 "다양한 세미나, 교육, 네트워킹 세션 등 독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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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171억 규모 자사주 매입…조건부 주식 보상 제도 도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RSU(조건부 주식 보상) 제도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약 17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성장과 보상이 선순환하는 임직원 주식 보상체계를 시행하기 위해 전체 발행 주식의 약 0.5%에 해당하는 약 39만주의 자사주를 이달부터 7월까지 분할 매입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자기주식 취득은 회사가 장내에서 직접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성과 기반의 중장기 보상 체계인 RSU 제도를 시행한다. 이는 임직원이 기업 가치 제고라는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 실행의 능동적인 주체로서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데 목적이 있다. RSU는 일정 조건을 달성해야 주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단기 주가 변동에 민감한 스톡옵션과 달리 임직원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장기적으로 일치시키는 선진국형 보상 체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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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코리아 2026' 개막…59개국 775개사 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국제 컨벤션 '바이오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바이오 코리아는 그간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행사는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를 주제로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9개국 775개사에서 참가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참가한다. △바이엘 △다이이치산쿄 △존슨앤드존슨 △일라이 릴리 △로슈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제약 △인실리코메디슨 등이다. 한국에선 △종근당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LG화학 △동화약품 △일동제약 등이 참가한다. 진흥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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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 투자 지형 바뀌었다…"엑시트·운영환경 등 중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의 투자 지형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통적 신약 발굴보다 AI 환경을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하는지가 중요해졌다고 조언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여부, 투자금 회수, 스토리텔링 능력, 네트워크 형성 등도 투자 시 중요 고려 요인으로 꼽힌다. 프랭크 양 블루 오션 캐피탈 그룹(중국) 대표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바이오 코리아 2026' 컨퍼런스 세션과 인터뷰에서 "AI가 많은 걸 변화시키고 있다"며 "전통적인 신약 발굴보다 AI 환경을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프랭크 대표는 중국·홍콩·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전문 투자기관인 블루 오션 캐피탈 그룹 창립자다. 핀란드 기반 헬스케어·디지털헬스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버티컬의 제이슨 힐 최고전략책임자도 "글로벌 바이오 투자 지형이 구조적으로 전환됐다"며 "AI헬스케어로 투자가 촉진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AI로 새 기회가 생기고 있는데,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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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비만약 투여→ 대사 불균형→부작용" 새 관점 논문 나왔다
헬스케어 데이터 및 알고리즘 기술 스타트업인 로그싱크(Logsynk)는 29일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의 체중 감소 기전이 체내 대사 시스템의 근본적인 불균형을 일으켜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논문이 최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현재 비만 리포트(Current Obesity Reports)'에 정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노종렬 교수가 공동 진행했다. 백 교수는 "이번 연구의 성과는 비만 치료에 있어 환자의 생리적 기능과 대사 균형이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장기적인 치료 성공의 핵심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논문은 GLP-1 치료 환경을 기존의 체중 감소 중심에서 벗어나 체내 영양소 유입이 지속해서 줄어드는 '에너지 흐름 제한' 상태로 새롭게 정의하고 나아가 이 같은 특수한 대사 환경에서 발생하는 체내 변화와 임상적 의미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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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재단, 연구 인재 147명에게 '유일한 장학금' 수여
유한재단이 28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 4층 연수실에서 '제3회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유일한 장학금은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는 인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문적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행된 장학 프로그램이다. 올해 장학금 수혜자는 전국 43개 대학에서 선발된 147명으로,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미래 학문과 산업을 이끌 인재로 구성됐다. 원희목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장학생 여러분이 학문적 성취를 이루는 것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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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 끌고 수액 밀고…'1조 클럽' HK이노엔, 1분기도 순항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비롯한 주요 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HK이노엔은 올해 1분기 매출 2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32억원, 당기순이익은 2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8%, 48.9% 급증했다. HK이노엔의 견고한 실적 흐름은 전문의약품(ETC)이 주도한다.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은 1분기에만 585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보다 13.9% 늘어난 것이다. 다만, 사용량 연동 약가 환급금이 회계처리에 반영되면서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4% 줄어든 456억원을 기록했다. 카나브·로바젯 등 순환기 부문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739억원, 항암제 매출은 34.4% 증가한 292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의정갈등으로 주춤했던 수액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371억원, 영양수액제는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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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모를 골절에 치아까지 빠져…"수년 만에 찾은 병명, 급여 문턱에 한숨"
#50대 여성 A씨는 수년 전 예고 없이 보행장애가 생겼다. 특별히 넘어진 적도 없이 갑작스레 나타난 증상이었다. 걷기 자체가 버거워진 A씨는 병원 검사 과정에서 양쪽 대퇴부에 실금이 간 것을 확인했지만 원인은 알 수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골밀도, 암 검사, PET-CT(컴퓨터단층촬영) 등 수백만원을 들여 온갖 검사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다. 절망감을 느끼던 A씨는 이후 효소 수치 측정과 유전자 검사 등을 거친 뒤에야 '저인산효소증'을 진단받았다. 국내 환자 수 10명 남짓의 극희귀질환이었다. 100만명 중 한명꼴로 발생하는 극희귀질환 '저인산효소증'의 국내 환자 수는 약 10명으로 추산된다. 10년 전 세계 유일한 치료제 '아스포타제 알파'(스트렌식주)가 국내 허가를 받았고 이후 건강보험 급여화도 이뤄졌지만, 제한적 기준 탓에 급여 문턱을 넘지 못하고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잖다. A씨를 비롯해 국내 저인산효소증 환자 치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정윤석 아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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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바이오, PN 의료기기 탐색임상 완료…"허가 절차 본격화"
알에프바이오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와 히알루론산(HA)을 포함한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YOUTHFILL PN+'의 탐색임상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YOUTHFILL PN+'는 눈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폴리뉴클레오타이드와 히알루론산을 접목한 복합 제품이다. 알에프바이오는 탐색임상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초기 개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눈가 주름 개선 적응증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 확증 임상 및 허가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알에프바이오는 'YOUTHFILL PN+'가 시술 때 통증과 결절 우려 등 환자 부담 요소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도카인을 함유해 반복 시술 수요가 비교적 높은 환자뿐 아니라 눈가처럼 예민한 부위에서 시술 편의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복합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알에프바이오는 탐색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허가 절차를 추진해 내년 허가 완료 및 출시를 목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