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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손상 막고 암 진행 늦춰…습관적으로 들이켠 커피, 깜짝 효과
일상에서 블랙커피(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정도로 간(肝)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하는 리뷰논문이 멕시코에서 나왔다. 커피 속 카페인·폴리페놀·디테르펜 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항염증·항섬유화 임무를 수행하고, '장-간 축'(gut-liver axis)의 미생물 조절을 통해 간 보호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멕시코 시엔베스타브 국립폴리테크닉연구소 약리학과 실험간학연구실 두아르도 E. 바르가스-포사다(Eduardo E. Vargas-Pozada) 박사팀은 약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Biochemical Pharmacology) 최근호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커피와 간 건강: 기전적 접근 : 총괄 고찰(Coffee for the liver: a mechanistic approach)'을 발표했다. 이 리뷰논문에서 연구팀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수행된 여러 임상과 관찰연구를 종합 분석해 '규칙적이고 적정량의 커피 섭취가 간 손상 위험과 간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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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이니 괜찮겠지, 방심한 어르신…뱃살이 암 키운다
나이가 들어도 체중만 정상 범위로 유지하면 건강에 큰 문제 없을 것으로 여기는 어르신이 적잖다. 그런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체중은 정상이어도 허리둘레가 크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엔 '체중 관리'보다는 '복부 지방 관리'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다. 30일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류혜진 교수, 암연구소 강민웅 연구교수)은 고령층에서 암 발생과 체질량지수(BMI) 및 허리둘레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BMI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낮았고, 반대로 허리둘레가 클수록 높았다고 밝혔다. 비만은 염증, 산화 스트레스, 인슐린 저항성 등을 통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표적인 비만지표인 체질량지수(BMI)와 다양한 암종의 높은 발생위험간의 상관관계가 기존에 보고됐지만 BMI는 체성분 구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반면, 허리둘레는 대사적으로 의미 있는 복부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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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 마냥 머리카락 '우수수'…"머리 감으면 더 빠져" 사실일까?
가을만 되면 머리카락이 유독 많이 빠져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 가을은 사계절 중 탈모가 가장 심해지는 시기여서 '탈모의 계절'이라고도 불린다. 왜 그럴까. 그 이유로는 첫째, 갑작스러운 일교차 변화에 두피가 적응하지 못해서다. 두피가 여름철 강한 햇빛을 받으면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두피에선 땀·피지·각질 등의 분비물 배출이 활발해진다. 이런 분비물은 모발의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두피의 휴지기도 앞당긴다. 명지병원 모발센터 황성주 교수는 "특히 지난 여름엔 무덥고 습한 날이 예년보다 길면서 이번 가을에는 휴지기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둘째, 일조량이 줄어들어 남성 호르몬 분비가 늘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면 여름보다 햇빛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일조량도 감소한다. 일조량 감소는 곧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 증가로 이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내 효소를 만나면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뀐다. 이는 모발의 성장·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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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70%가 골든타임 놓쳐"…뇌졸중, 빨리 알아채는 6글자는?
오늘(10월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 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World Stroke Day)'이다. 우리나라에선 대한뇌졸중학회가 1998년 창립 이후 진료·교육·연구·정책·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뇌졸중 환자들이 표준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29일 대한뇌졸중학회는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의심 증상인 '이웃손발시선'을 기억하고 골든타임 내 신속히 치료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류 장애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혈류 장애엔 뇌혈관이 막힌 '허혈뇌졸중'과 '뇌경색'이, 뇌혈관이 파열된 '출혈 뇌졸중(뇌출혈)'이 있다. 이런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이자, 성인 장애 원인의 1위 질환으로 연간 11만~15만명에게 새롭게 뇌졸중이 발생한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선 향후 뇌졸중 환자 수가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뇌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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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뇨병 이라고요?"…'공복혈당'만 믿고 안심하면 '눈·콩팥' 망가진다
당뇨병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당뇨병과 당뇨병 전 단계에서 혈당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공복혈당 검사 결과가 괜찮아도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 당뇨병을 진단받는 경우도 있어, '숨은 당뇨병'을 조기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과연 당화혈색소란 무엇이고, 혈당을 관리할 때 이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뭘까. 당화혈색소(HbA1c)는 혈액 속에 포도당(혈당)이 많아져 적혈구에 있는 혈색소(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달라붙은 상태를 말한다. 혈액에는 수명이 120일 정도인 적혈구가 존재하는데, 이 적혈구 안에 있는 혈색소가 포도당과 결합한 게 당화혈색소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증가한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관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쉽게 말해 2~3개월간의 혈당 성적표인 셈이다. 여느 혈당 검사는 식이·흡연·커피·운동 등 음식·환경으로 인해 혈당이 변하고, 그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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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오래가는 줄" 충격 암 진단…OO이 초기 신호였다
입속 상처·염증이 잘 낫지 않을 때 '구내염이 오래간다'고 여기는 사람이 적잖다. 하지만 입 속 염증이 3주 이상 낫지 않는다면 단순 염증이 아닌 '구강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구강암은 입술·혀를 포함해 목젖, 편도, 혀뿌리 앞쪽까지의 부위에 발생한 암이다. 2024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암 발생은 총 28만2047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구강암은 88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3%를 차지했다. 암 중에선 희귀암이지만 병기가 늦게 발견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절제 범위가 넓어져 말하기·씹기·삼키기 등 기능적 손상뿐 아니라 외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의 도움말로 '단순 구내염'과 '구강암'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흡연·음주·HPV, 구강암 발생 위험 높여━구강암은 강 내 입술, 볼(협부), 혀, 입안 바닥, 잇몸, 입천장(경구개)에 발생하는 암이다. 치료 후 말하거나 음식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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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지루해" 무작정 차은우 따라했다간…척추·관절 '악소리' 난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지난 5월 강원도 강릉에서 트레일러닝(Trail Running)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강릉의 자연을 만끽하며 11㎞를 59분45초 만에 완주해 메달을 받고 기뻐했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러닝 열풍 속에서 단조로운 포장도로를 벗어나, 자연 속 다양한 지형의 변화를 즐기고 모험심을 자극하는 러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즐기는 운동이 바로 산길, 숲길, 들길 등 포장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이다. 트레일러닝은 불규칙한 지형을 달리며 신체 균형 유지를 위해 복부와 허리를 중심으로 한 코어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 특히 하체-엉덩이-허리를 잇는 체간 근육이 발달해 척추를 지지하는 힘이 강화되며, 이는 일부 요통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가며 넘어지지 않기 위해 중심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자세 유지를 의식해 바른 자세에 대한 자각이 높아질 수 있다. 무엇보다 트레일러닝은 도심을 벗어나 자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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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 작아진 남성, '거미 다리' 혈관까지 보인다면…'이 암' 위험신호?
간경변증은 말랑했던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병이다. 간은 재생력이 워낙 뛰어난 장기라, 처음 한두 번은 상처가 나도 쉽게 아문다. 하지만 오랜 세월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면 정상 조직이 굳은 섬유 조직으로 변하고 재생 결절이 생긴다. 마치 피부 흉터처럼 더는 재생할 수 없는 상태에 치닫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정주 교수는 "간은 재생력이 뛰어나지만, 손상-회복을 반복하다 섬유화하면 정상으로 돌아오기 어렵다"며 "특히 간 전체에 걸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한 번 진행되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간에 흉터(섬유화)가 과도하게 쌓이면 간으로 혈액이 잘 유입되지 않아 간 문맥압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문맥 고혈압 합병증(복수, 정맥류)이 생긴다. 점차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는 간세포의 수가 줄어들면서 단백질 합성, 해독 작용 등의 간 기능이 멈춰 합병증(황달, 간성 뇌증)이 발생한다. 간경변증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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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0대인데 노인병?…"눈 앞이 흐릿" 가을 햇살 조심해야 하는 이유
가을은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 덕분에 야외 활동을 활발히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눈 건강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을철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자외선이 눈에 수평으로 직접 닿는 각도가 많아지고, 야외 활동 시 여름철보다 자외선 차단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져, 자외선 노출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자외선은 백내장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가을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은 눈 속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력이 점차 떨어지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노화가 주된 원인이며, 노화 외에도 자외선 노출, 흡연, 당뇨병, 고도 근시, 스테로이드 등 특정 약물이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강북삼성병원 안과 김보경 교수는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돼 초기에는 자각하기 어려울 수 있다" 며 "사물이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는 시력 저하,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눈부심 현상, 근시의 발생이나 색상 왜곡 등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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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 것도 서러운데…눈 흰자 위에 노란 혹이 '볼록', 어떤 병?
눈 흰자 위에 '노랗고 물렁한 혹'이 생겼다면 '안와지방탈출'을 의심할 수 있다. 눈이 늙으면서 눈을 감싸는 결막이 약해지고 느슨해지면 지방이 앞으로 밀려 나와 노란 혹처럼 보이는 병변이 생기는데, 이게 안와지방탈출이다. 안와지방탈출은 눈꺼풀을 들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에서부터 너무 많이 튀어나와 눈을 감을 때 윗눈꺼풀과 아랫눈꺼풀 사이에 끼일 정도로 큰 경우까지 다양한 크기로 나타난다. 자각증상이 거의 없으며, 거울을 보고 발견하거나 타인이 발견하는 등 육안으로도 비교적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눈 흰자 양쪽에 노른자 같은 물렁한 혹이 보인다면 안와지방탈출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세극등현미경 검사, 촉진을 통해 진단한다. 눈꺼풀이 움직일 때 불편함이 없거나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경과 관찰과 함께 윤활작용을 돕기 위한 인공눈물을 점안해 지켜보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치료해야 하는 다른 안질환이 비슷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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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다 무너져" 양세찬도 '이 암' 투병…크기 1㎝가 치료법 가른다
최근 코미디언 양세찬이 갑상선암(갑상샘암)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히면서 충격을 준다. 지난 6월 배우 진태현도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는데, 그간 '여성'에게 흔한 암으로 알려진 갑상선암이 남성에게서도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양세찬은 지난 16일 방영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전역하고 코미디언끼리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나만 의사 선생님이 잠시 오라고 하더라. 조직검사를 권하셨다"며 "녹화 당일에 전화로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며 "리허설 해야 해서 슬플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세찬은 "이후에 수술하러 갔다. 처음엔 충격받아서 모든 게 다 무너지더라"라면서 "지금도 약을 계속 먹고 있다. 한 10년 됐다"고 말했다. 같은 방송에서 배우 진태현은 지난 4월 결혼 10주년을 맞아 아내 박시은(배우)의 제안으로 생애 첫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갑상선암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은 자부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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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서 쿵쿵? 터지면 치명적…'조용한 시한폭탄' 70대 남성 노린다
뱃속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이 정상보다 50% 이상 늘어나 풍선처럼 부푸는 질환이 '복부 대동맥류'다. 혹을 뜻하는 한자 '류(瘤)'가 병명에 들어간 이유도 마치 혹이 난 듯 혈관이 부풀어 올라서다. 성인 남성의 경우 가장 큰 곳의 지름이 약 2㎝인데, 3㎝ 이상으로 늘어나면 복부 대동맥류로 진단한다. 이렇게 대동맥이 늘어나 터지면 대량 출혈로 이어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조용한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복부 대동맥류 환자가 지난 13년간 3배 넘게 늘었다는 대규모 분석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성신 교수팀은 2010~2022년 전국 단위 데이터를 활용해 복부 대동맥류 환자 수 증가 현황을 분석하고, 스텐트 시술(EVAR)의 확대가 일부 환자 생존율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임상 의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7월호에 실렸다. 복부 대동맥류의 주요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