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동해' 우선표기 눈길

WSJ, '동해' 우선표기 눈길

신희은 기자
2009.08.30 12:06
↑ 사진은 29일(현지시각) WSJ가 연안호 석방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해' 단독 표기 관행을 바꿔 '동해 또는 일본해'로 병기한 기사의 일부다.
↑ 사진은 29일(현지시각) WSJ가 연안호 석방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해' 단독 표기 관행을 바꿔 '동해 또는 일본해'로 병기한 기사의 일부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이 29일(현지시각)과 지난달 30일 연안호 선원 납치·석방 기사에서 동해를 '동해 또는 일본해'라고 병행해 표현했다.

이는 당초 WSJ가 '일본해'라는 단독 표기를 고수하거나 일부 병행표기 경우에도 일본해가 앞서 나왔던 것과는 달라 눈길을 끈다.

WSJ는 29일 기사에서 "한국 어선이 '동해 혹은 일본해(East Sea, or Sea of Japan)'에서 북한 영해 쪽으로 방향을 잃고 넘어갔다"고 썼다.

↑ 서경덕 교수·가수 김장훈 씨가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한 '동해' 광고
↑ 서경덕 교수·가수 김장훈 씨가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한 '동해' 광고

이 같은 변화는 최근 가수 김장훈 씨와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WSJ,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매체에 '동해'가 올바른 표기임을 꾸준히 홍보한 덕분이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이달 초 WSJ에 '한반도 오른쪽 바다는 역사적으로 동해라고 불려왔으며 일본해라고 적는 것은 기자들의 실수'라는 내용으로 'WSJ 저널리스트에게'라는 광고를 실어 관심을 끈 바 있다.

서 씨 등은 워싱턴포스트에도 'WP의 잘못'이라는 제목으로 '일본해라는 것은 지구상에 없다'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싣기도 했다.

이번 WSJ의 동해 병기가 그간 잘못된 '일본해' 표기 관행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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