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캐드버리 적대적 인수" 종전과 같은 조건 제시
"같은 조건이다" VS "거절해라"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푸즈가 영국 캐드버리를 인수합병(M&A)하겠다고 밝힌 뒤 이를 둘러싼 양사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래프트푸즈는 캐드버리 주당 현금 300펜스와 크래프트푸즈 신주 0.2589주를 인수 조건으로 내걸었다. 총 인수대금은 98억 파운드(160억 달러)다.
이는 지난 9월 캐드버리 인수를 타진했을 때와 같은 조건이다. 당시 캐드버리는 크래프트푸즈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크래프트푸즈는 캐드버리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크래프트푸즈가 종전과 같은 인수조건을 내놓으며 인수전에 시동을 걸자 캐드버리는 즉각 이를 거절한다고 밝히고 기존 주주들에게도 크래프트푸즈의 제안에 응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한편 캐드버리는 이날 런던 증시에서 전날보다 1.9% 떨어진 743펜스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크래프트푸즈는 세계 2위 식품업체. 영국 캐드버리는 세계 2위 캔디 및 초콜릿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