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88엔 아래로 추락

달러, 88엔 아래로 추락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11.26 06:00

달러/유로도 1.51달러 돌파

달러가치가 급락,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엔/달러 환율이 88엔 아래로 내려갔다.

25일(현지시간) 오후 3시39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17엔(1.32%)하락(엔화가치 상승)한 87.32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21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달러/유로 환율도 1.65센트(1.1%) 급등(달러가치 하락)한 1.5133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이 1.51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6개국 주요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DXY는 전날에 비해 1.08% 떨어진 74.26에 머물렀다.

전날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약달러 를 초래하는 가운데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달러 약세가 가속화됐다.

의사록을 통해 연준은 "달러화 가치 하락이 질서있게(orderly) 이뤄지고 있다"며 "달러가치 하락이 인플레 기대를 높일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달러가치 급락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웨스트팩 은행의 선임 외환 전략가 로렌 로스보로는 "중앙은행들은 달러가치를 당장 끌어올리기 보다는 경제회복을 통해 달러 가치가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를 바라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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