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토리엄을 선언해 전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고갔던 두바이 국영 개발회사 두바이월드가 260억달러 부채의 구조조정을 은행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바이 월드는 성명을 통해 구조조정 제안에는 두바이월드와 자회사 나킬, 리미트리스월드 등이 포함된다.
반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인피니티월드홀딩, 이스티스마르월드, 포츠앤프리존월드 등은 제외된다.
구조조정을 하게 될 260억달러의 부채에는 나킬이 발행한 60억달러 이슬람채권(수쿠크)도 포함된다.
두바이월드는 "모든 채권(주식) 보유자들에게 균등한 혜택이 가도록 구조조정 과정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두바이와 아부다비 증시는 8년래 최대폭 폭락했다. 하지만 두바이의 신용디폴트스왑(CDS)은 전날보다 59bp 떨어진 588bp를 기록, '모라토리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아부다비 CDS 역시 전날보다 28bp 하락한 147bp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