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은행 규제안 지지…자유무역은 민주주의 약화"
'더 나은 세계 : 다시 생각하고, 다시 디자인하고, 다시 건설하자(Improve the State of the World: Rethink, Redesign, Rebuild)'를 기치로 내건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 이하 다보스포럼)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2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방향성을 중요한 이슈로 다룰 이번 회의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개막연설을 통해 "자본주의를 개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책임하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다수의 금융권 인사들과 정치인들을 향한 강력한 촉구였다.
그는 "반드시 자본주의를 도덕적 차원에서 개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더이상 금융권의 막대한 보수를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은행들이 자기자본투기 등에 몰두해서는 안된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 규제 계획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융시스템 규제와 관리 감독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초래할 위험이 크다"며 "주요 20개국(G20) 내에서 이런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무역은 민주주의를 약화시킨다"고 주장하며 "시장을 항상 옳다고 생각하면 세계화는 통제불능을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