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할인율 인상에도 미증시 상승마감

재할인율 인상에도 미증시 상승마감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2.20 06:37

(상보)달러강세 진정..상품값 상승반전

재할인율 깜짝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가 소폭 오른채 마감했다. 연준의 재할인율 인상 시점이 예상외로 받아들여지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재할인율 인상이 긴축은 아니다"라는 공감대가 생겨나며 상승세로 반전, 그 분위기를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간) 오후 3시38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45포인트(0.09%)오른 1만402.35로 마감했다. 4일째 상승이다. 나스닥지수는 0.10%(2.16)오른 2243.87로 마감,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도 0.22%(2.42) 상승한 1109.17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에서 재할인율 충격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었다. 개장후 0.2%하락했으나 통상적인 변동범위를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연준의 재할인율 인상이 은행에 호재로 읽히며 금융주도 강세였다 이날 시장에서 재할인율 인상은 은행이 더이상 중앙은행의 긴급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로 신뢰가 높아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NYSE 금융주 지수는 0.02%올랐다. 이날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0.03%, 골드만삭스는 0.24% 모건스탠리는 0.48%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개장전 코멘트 자료를 통해 "(미연준이)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한다는 핵심뷰는 변하지 않았으며 (이번 재할인율 인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긴급유동성 조치를 철수하는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회사인 핌코(PIMCO)의 공동 CIO 빌 그로스도 "이번 조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실업률이 두자리수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감히 정책금리를 올리리라고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전날 재할인율 인상후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한 상품가격도 낮시간 플로어거래에선 시세를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WTI 선물가격은 전날대비 0.9% 오른 79.81달러로 플로어 거래를 마쳤다.

금값 역시 상승세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분 가격은 온스당 3.40달러 상승한 1122.10달러로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도 누그러졌다. 이날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오후 4시15분 현재 0.28포인트(0.31%)오른 80.63을 기록중이다. 전날 미증시 마감후 장외거래서 1.35달러로 떨어졌던 유로화는 이날 뉴욕 낮거래에서 1.36달러를 회복했다. 전날 한때 달러당 92엔까지 올랐던 엔/달러환율도 소폭 하락, 91엔대로 내려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