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그리스 지원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불안이 확대되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사흘만에 뒷걸음질쳤다.
18일 영국 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1% 떨어진 5638.7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증시 CAC40지수는 0.5% 밀린 3936.79로,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0.2% 하락한 6014.6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일 독일 정부의 부정적 발언에 이어 이날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까지 EU가 아닌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불안 심리가 확산됐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오는 25~26일 EU 정상회담에서 재정 지원 장치가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IMF에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파판드레우 총리의 발언 이후 그리스 증시 ASE지수는 3.4% 떨어지며 6주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은행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1.7%, 스위스 UBS은행이 2.2% 각각 떨어졌다.
반면 영국 최대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3.6% 상승하며 이날 헬스케어 관련주 강세를 주도했다.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는 경쟁업체 나이키의 실적 호조에 대한 반사 이익을 누리며 3.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