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리스 리스크" 달러강세 반전

"또 그리스 리스크" 달러강세 반전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3.19 05:57

그리스 리스크로 미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8일(뉴욕 현지시간) 오후 4시40분 현재 전날대비 0.64포인트(0.80%) 오른 80.28을 기록중이다.

난데없이 그리스에 대한 IMF 지원설이 불거진 영향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존에서 불량국가를 퇴출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메르켈 총리의 경제정책 대변인격인 집권 사민당의 미카엘 마이스터 의원은 유럽연합(EU)이 아닌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를 지원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도 수시로 유로존의 성의있는 지원이 없으면 IMF로 갈수 밖에 없다고 재차 맞받아쳤다.

이에 따라 유럽통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로/달러환율은 유로당 1.36달러대로 내려왔다. 오후 4시40분 현재 유로/달러환율은 0.0125달러 떨어진 1.3612에서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달러환율도 전날대비 파운드당 0.0074달러 하락한 1.52달러를 기록중이다.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가 약보합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강세 영향으로 이틀째 급등했던 유가는 조정모드에 들어갔다. 3월둘째주 주간신규 실업청구건수, 2월 소비자물가지수, 2월 컨퍼런스 보드 경기선행지수 등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모두 전문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 없었으나 모멘텀은 못됐다. 최근 반등에 따른 조정심리도 한몫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 경질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73센트(0.9%) 떨어진 82달러20센트로 정규 거래를 끝냈다.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4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이날 4월물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3달러30센트(0.3%)오른 112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