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실적 기대감, 어디까지 갈까

[뉴욕전망]실적 기대감, 어디까지 갈까

송선옥 기자
2010.04.13 15:24

인텔 실적 발표... 3월 수입물가지수·ABC 소비자기대지수 예정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관심은 전날 랠리의 기운을 계속 가지고 갈지 여부다.

뉴욕 증시 다우지수는 전날 18개월만에 처음으로 1만1000선을 넘어섰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2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 VIX도 15.57을 기록하며 2007년7월 이후 저점을 찍었다.

◇실적 기대감, 불지필까=실적 발표시즌 개막을 맞아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기대감도 높다.

프레스티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이 윌리엄스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매우 허약하고 조심스럽다”며 “시장은 3월말 많은 모멘텀을 갖고 있었지만 4월중순인 지금에서야 랠리를 기록했다”면서 투자심리의 미미함을 지적했다.

그는 또 “기업들의 높은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 매도가 있겠지만 6월 랠리가 다시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물론 재정적자, 실업률, 그리스 문제 등 투자에 있어 투자자들의 고민도 여전하지만 실적 기대감은 이들을 불식시키고도 남는 분위기다.

에버코어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존 아프루제스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재정, 실업률, 유로화, 그리스 등 거시적 차원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지만 개별 기업들의 상황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MF 글로벌의 닉 칼리바스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앉아서 기다리는 모드’에 있다고 설명했다.

칼리바스는 "아직은 관망세가 남아 있지만 이번주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 투자자들도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어닝과 지표 등 촉매제가 될 수 있는 증거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인텔, 패스털, CSX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인텔의 블룸버그 집계 시장전망치 이익은 주당 37.9센트다.

◇위안화 절상은=이날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미 뉴스편집자협회에 참석해 연설을 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워싱턴에서 금융교육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전날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에 대한 외견상의 입장 차이를 다시 한번 확인한 터라 가이트너의 반응도 궁금해진다.

13일에는 2월 무역수지, 3월 수입물가지수, 3월 전미자영업자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4월 IBD/TIPP 경기지수, 주간 ABC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는 시장전문가 통계를 인용해 NFIB 소기업 낙관지수가 89.2로 전달 88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3월 수입물가지수는 11.7%로 전년동기 11.2%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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