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유럽 불안에 일제 급락..日·中 2%대↓

[Asia오전]유럽 불안에 일제 급락..日·中 2%대↓

엄성원 기자
2010.05.17 11:3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MSCI아시아퍼시픽 지수, 지난 2월5일 이후 최대장중 낙폭

1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 급락하고 있다. 유럽발 불안이 유럽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MSCI아시아퍼시픽지수는 2.5% 떨어지며 지난 2월5일 이후 최대 장중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일본 증시에선 유로화 약세와 주요 상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출주와 원자재 관련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0% 떨어진 1만255.0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매출의 31%를 유럽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세계 최대 디지털카메라 생산업체 캐논이 1.9%, 일본 최대 원자재 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가 2.8% 각각 떨어졌다. 니콘과 미쓰이물산은 나란히 3%대 하락했다.

달러를 상대한 유로화 가치는 4년 저점으로 추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0017달러(0.14%) 떨어진 1.23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저점이다.

중국 증시는 유럽발 불안과 중국 정부의 부동산 투자 억제 움직임이 겹치면서 2%대 밀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10분 현재(현지시간) 전일 대비 2.1% 밀린 2640.80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 연속 약세다.

부동산주와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가 1.1% 떨어졌다.

부동산 투자 억제로 건축용 철근 등의 가격 하락 여파로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코퍼와 중국 최대 철강사 바오샨 철강은 2.8%, 2.7% 각각 하락했다.

베이징 인다이케정보개발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내 건축용 강화 철근 가격은 4.7% 하락했다. 이는 최소 8개월래 가장 빠른 하락세다.

같은 시간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2.2% 밀린 7598.98을,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2.4% 떨어진 1만9663.2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