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증손녀, 월드컵 개막전 교통사고로 사망

만델라 증손녀, 월드컵 개막전 교통사고로 사망

송선옥 기자
2010.06.11 16:55

개막전 콘서트 보고 귀가 중 사고... "가족이 사생활 보호 요청"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의 증손녀가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2009년8월 독일에서 열린 만델라 가족의 예술작품 전시회 당시 제나니 만델라의 모습. @만델라 넬슨 재단
지난 2009년8월 독일에서 열린 만델라 가족의 예술작품 전시회 당시 제나니 만델라의 모습. @만델라 넬슨 재단

AP에 따르면 만델라 전 대통령의 증 손녀인 제나니 만델라(13)는 10일 월드컵 전야제로 열린 축하 콘서트를 보고 귀가하던 중 차량 전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사고 차량에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전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가 같이 타고 있었으나 별다른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차량이 요하네스버그 고속도로 출구램프 인근에서 전복됐으며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소웨토에서 열린 월드컵 콘서트에는 수만명의 군중이 운집했으며 제나니 일행은 콘서트가 끝난 새벽 귀가중 사고를 당했다.

만델라와 위니 사이의 첫째딸인 진지의 손녀딸인 제나니는 지난 9일 13번째 생일을 맞았으며 만델라 전 대통령의 아홉명의 증손자 중에 한 명이다.

만델라 재단은 성명에서 “가족이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 상태며 이번 비극을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7월18일 92세가 되는 만델라 전 대통령은 11일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편 소웨토 올란도 스타디엄에서 펼쳐진 콘서트에는 앨리시아 키스, 블랙아이드피스 등 국제적 스타들이 참여해 아프리카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 제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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