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구탈퇴 압박속 회동 주목

이란전쟁으로 대서양 동맹의 균열이 깊어진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오는 8일 미국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사진)이 8일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9일엔 로널드레이건대통령재단 연구소에서 연설을 한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에 도움을 주지 않는 나토 동맹국을 향해 연일 비난수위를 높이는 와중에 이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에 협조하라는 요구에 유럽 동맹국이 잇따라 거리를 두자 나토탈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달 27일엔 나토 동맹국이 이란전쟁 지원요청에 미온적인 점을 들어 "매년 수억 달러를 지출하며 그들을 보호했지만 그들의 행태를 보니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같다"며 나토와의 관계 재검토를 시사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 "유럽국가들의 국방비 지출확대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나토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한 인물이다. '트럼프 맞춤형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는다.